구미참여연대, “아사히 농성장 강제철거, 더 큰 갈등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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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참여연대는 21일 구미시의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노조 농성장 강제 철거를 비판했다. 구미참여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농성장 철거는 아사히글라스의 부당한 해고를 구미시가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구미참여연대는 “구미시는 아사히의 불법, 부당 행위는 눈 감은 채 오늘 아사히 사내하청노조의 농성장 두 곳을 강제 철거함으로써 자본의 불법 행위에는 눈감고 노동자에게는 숨 쉴 틈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하게 편향적인 태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 “구미시의 이번 농성장 철거가 아사히 노사의 갈등을 잠재우기보다는 더 큰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50년간 토지 무상임대, 5년간 국세 전액 감면, 15년간 지방세 감면 등 온갖 혜택을 베풀면서도 노동자들을 일방 해고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항의는 고사하고 오히려 그들 앞에 서서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것은 노동자들과 시민의 공분을 살 일”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구미참여연대는 “구미시는 공정한 위치로 돌아와 아사히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시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고, 이번 농성장 강제 철거에 대해 노동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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