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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2년05월22일 18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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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과학’ 창간 20주년 심포지엄 열린다
창간 20주년 맞이해 편집위원 교체, “새로운 실천 지형 만들 것”

성지훈 기자 newscham@jinbo.net

1992년 발행을 시작해 한국사회 진보 진영의 이론적 토대와 논쟁의 장을 제공했던 계간 ‘문화/과학’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공황과 혁명’이라는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25일 오후 1시부터 서강대 다산관 101호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엔 통일문제연구소의 백기완 소장의 개회 축사를 시작으로 문화/과학의 창간멤버인 강내희 중앙대 교수와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득재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밖에도 조정환 다중지성의 정원 대표,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서영표 제주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화/과학은 국내 철학, 문학, 미술 분야 논쟁의 중심에 포스트모더니즘이 등장하고 소개된 90대 초반, 중앙대에서 열린 ‘문화심포지엄’에서 만난 강내희 중앙대 교수와 심광현 한예종 교수, 작고한 이성욱 평론가, 이득재 대구가톨릭대 교수, 박거용 상명대 교수 등이 합심해서 창간했다.

동구권의 붕괴와 나프타 출범, 신자유주의 체제의 강화로 진보운동의 해법을 찾지 못하던 시기에 정통 마르크스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만을 각각 고집하던 진보진영의 이론 지형도에 활로를 제공한 것도 문화/과학의 공이다. ‘문화/과학’은 창간호에서 ‘마르크스와 비마르크스의 마주침’을 시작으로 마르크스주의가 손대지 않았던 비마르크스주의 영역과 서구 좌파이론의 비판적 수용과 재해석을 이뤘다. 1999년 출범한 문화연대와, 마포의 지역사회 생활공동체인 민중의 집 등은 ‘문화/과학’의 실천적 운동의 일환이다.

20년 동안 한 번의 휴간없이 꾸준하게 국내 진보진영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실천 운동을 지속하던 ‘문화/과학’의 창간멤버이자 편집인인 강내희, 심광현 교수는 70호를 끝으로 편집인에서 빠진다. 이 자리는 이동연 한예종 교수와 ‘실천문학’ 주간인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객원교수가 대신한다. 또 권경우 한예종 강사, 김정한 고려대 HK연구교수 등 3~40대의 젊은 편집인 17명을 새롭게 영입한다. 또 페미니즘 분야의 이론가 서영표 제주대 교수, 조선령 미술평론가, 정정훈 수유/너머 연구원,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 등도 새로운 편집인에 이름을 올렸다.(편집인 총 25명)

이들은 20대 시절 ‘문화/과학’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연구자들로, ‘문화/과학’을 이론적으로 계승하고 문화운동의 새로운 실천 영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편집인 교체에 대해 이동연 공동 편집인은 “세대교체라기보다는 세대이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과학의 계승과 발전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론을 중요시하겠지만, 워킹 콜렉티브 같은 미시적 사회운동과 어우러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기사제휴=참세상) 
성지훈 기자 newscham@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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