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는 대한전문건협회 대구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들은 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자
585명을 대상으로 한 임금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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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는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의 설문조사 결과 14%의 노동자가 저축을 하고, 74%가 빚을 지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 |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노동자의 1년 평균 근로일수는 208일에 불과하고, 평균일당은 12만5천원 미만이다. 이를 한 달 임금으로 환산하면 평균 213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에서 발표한 3인가족 표준생계비의 51%, 4인가족 표준생계비의 37%에 불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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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자신들의 실상을 적은 피켓을 들고 있다. | | |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건설노동자 김형중씨는 “우리 가족이 4명인데, 얘들이 어릴 때는 조금씩 저축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저축은커녕 얼마 전부터 빚을 지기 시작했다”며 건설노동자들의 실상을 고발했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4%가 저축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74%가 빚을 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 18%였던 저축인원은 감소하고, 70%였던 채무자는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만성적인 저임금으로 건설노동자들이 하루 생활도 힘든 워킹푸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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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우 대구경북건설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만성적인 저임금으로 청년 노동력 유입이 없다"며 "이대로는 건설업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 | |
이길우 대구경북건설지부장은
“설문조사 결과 건설노동자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
51세에서
51.9세로 딱
1세 늘었다
”며
“만성적인 저임금으로 청년 노동력의 신규유입이 없기 때문이다
. 이대로는 건설업이 무너진다
”고 지적했다
.
또
, 이 지부장은
“응답자의
72%가 총파업을 지지하고
, 60%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며 건설업체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임금 인상에 나설 줄 것을 요구했다
. 응답자의
54%가 비조합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 저임금에 대한 분노는 건설노동자 전반에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한편
, 임성열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장은
“200만원으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 국가와 건설자본에게 묻고 싶다
”며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투쟁에 지역본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