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에서 대구시,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중부경찰서에 퀴어 축제를 불허할 것을 지난달 26일 요청했다.
대기총 관계자는 <뉴스민>과의 통화에서 “작년에 대다수 시민이 불쾌하게 생각하는 동성애 축제(대구퀴어문화축제)를 허가했다”며 “행정력 낭비도 우려되니 올해에는 허가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불허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를 앞장서서 막을 것이다. 미국에 일부 용인되는 곳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대기총의 요구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규정대로 할 방침이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대구시로부터 국채보상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등의 시설 관리를 위탁받았다.
대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대기총의 요청이) 부담스럽긴 하다. 작년에도 일이 많았다. 대여 요청이 들어온다면 예방 차원에서 공문이 왔지만, 일정과 관련 규정, 조례에 어긋나지 않는 이상 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퀴어문화축제는 2014년 6월 28일 6회째 개최됐고, 올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 주최 측은 아직 시기나 장소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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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8일 열린 제6회 대구퀴어문화축제를 기독교 교인들이 막아서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