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노동자 평균임금이 전국 평균(283만8천원)보다 48만 6천원이나 적은 235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가운데 제주 다음으로 낮았고, 전국 평균임금과의 격차는 더욱 커진 수치다.
대구고용노동청이 3일 발표한 2014.4월 말 기준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월급여액은 평균 235만 2천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 증가율 3.7%에 비해 매우 낮아 16개 시도 중 제주 다음으로 낮다. 월급여액이 가장 높은 서울(320만원)과 비교하면 84만 8천원이 낮다.
또, 대구지역은 노동자 전국 평균 근로시간보다 많았다. 평균 월 근로시간은 192.2시간으로 전년 동월 195.7시간 대비 2.3% 감소했다. 16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근로시간 187.9시간보다 길다.
노동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로의 입직률은 낮아지고, 이직률은 높게 나타났다. 입직률은 3.0%로 전년에 비해 0.1% 하락, 이직률은 2.8%로 전년에 비해 0.1% 상승했다.
특히 건설업의 입직률이 6.4%, 이직률이 5.8%로 전체 산업 중 노동이동 가장 많았다.
황보국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장시간 근로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나, 전국 평균 임금과의 차이는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주 인식 개선, 일가양득 캠페인, 공단 내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열악한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비농 전 산업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약 20만 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임금 및 근로시간 부문은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중 약 11천 개소를 대상으로 4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