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고기 대신 큰빗이끼벌레뿐”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사회
뉴스관리툴 2014년09월15일 12시05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낙동강, 물고기 대신 큰빗이끼벌레뿐”
대구환경운동연합 "4대강 사업 이후 물고기 수 급감"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이 늘어난 큰빗이끼벌레로 물고기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은 큰빗이끼벌레 출현 등 생태계 변화로 물고기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낙동강 어부가 건져 올린 그물에 걸린 큰빗이끼벌레.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15일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부가 건져 올린 그물에는 큰빗이끼벌레만 가득했다”며 “4대강사업 이후 큰빗이끼벌레라는 낯선 생명체의 출현으로 강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교란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과정이 길어지면 강의 생태계가 완전히 괴멸될 수도 있다”며 “어민도 살고 낙동강도 살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 문제의 보를 걷어내고 예전처럼 강을 흐르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낙동강의 한 어부와 만나 물고기 조업과 관련해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어부가 건져 올린 그물에는 큰빗이끼벌레만 가득하다. 물고기는 한 마리도 없었다. 물고기 대신 큰빗이끼벌레로 뒤덮인 그물은 무거워서 들 수도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정수근 생태보전국장은 “어부는 올해 4~5월부터 큰빗이끼벌레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생물은 사실 10여 년 전부터 보이긴 했지만, 그물에 잘 걸리지도 않아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큰빗이끼벌레가 그물을 뒤덮을 정도라 이놈들 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잡히는 물고기도 4대강사업 전보다 1/10 정도로 심각하게 줄었다. 준설공사로 강바닥을 다 파헤쳐놓았으니 물고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더라”며 “잡히는 것은 일부 성어들뿐이라 곧 있으면 씨가 말라 낙동강에서 조업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어낙동강 어부들은 더 이상 낙동강에서 고기를 잡아서는 살아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말 더 늦기 전에 4대강 재자연화,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측방침식으로 무너져내리는 낙동강, 재자연화 해야만 하는 까닭
환경과학원, 낙동강 강준치 폐사 원인으로 '4대강사업' 언급
폭염 물러가도 낙동강 '녹조라떼' 여전...환경련 "4대강 때문"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사회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26429439  입력
다음기사 : [인포그래픽] 원전 가동 중지 총578회, 55,769시간 (2014-09-15 14:13:39)
이전기사 : 일베, 자유청년연합 등 초코바·피자·치킨들고 광화문 집결 (2014-09-14 08:51:23)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