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ai] “눈, 눈동자, 시선, 주시, 주목, 주의; 과녁의 흑점”
“(바늘의) 귀, 작은 구멍; (감자 따위의) 싹, 눈; (미국속어) 젖퉁이; 젖꼭지”
오늘은 우리에게 친숙한 ‘눈’이란 기본적 뜻을 가진 <eye>라는 영어단어를 한국어와 비교해본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본디 동일한 언어였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던 유럽쪽의 영어(English)와 동북아시아의 한국어를 서로 비교해보는 데는 지금까지 익히 보아온 연구개음(g▪k) 재구성의 방법론을 빼놓아서는 언어의 역사에 관해 탐구해보려는 이의 올바른 태도라고 볼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자립적(음절적) 모음 앞에는 연구개음(g▪k)을 재구성할 수 있다!”라는 필자의 음운관에 따라 <eye>를 재구성하면 다음의 ①에서 보는 것처럼 영어단어 뜻 {(바늘의) 귀}에 상응하는 한국어 <귀>를 만나게 된다.
바늘귀의 ‘귀’라는 어형대응은 지난 글들에서 확인한 바의 ㉠줄의 영어 <ear>와 한국어 <귀> 간의 어휘적 대응을 떠올려보면 필자가 이를 꿰어맞추기식의 억지주장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①줄에서의 <eye>/<(바늘-)귀> 간의 어휘적 동일성에 기초하면, 우리가 지난 글들에서 몇 번 경험한 적이 있는 연구개음의 전향화(前向化) 즉 k → ‘ch’, ‘sh’, ‘zh’ 변화를 이 ①에 적용하여 관찰해볼 가능성을 또한 놓칠 수가 없다.
시야(視野)는 “시야가 훤히 트이니 보기가 한결 수월하다.”에서처럼 ‘눈’으로 무엇을 보는 행위와 밀접하기에 ‘eye’와 관련지을 수 있겠다.
이 ③줄의 ‘주의(主意)’는 ‘eye’의 단어 뜻에 그대로 포함되어 있는 바와 같다.
eye [ai] “눈, 눈동자, 시선, 주시, 주목, 주의; 과녁의 흑점”
“(바늘의) 귀, 작은 구멍; (감자 따위의) 싹, 눈; (미국속어) 젖퉁이; 젖꼭지”
한편 “모든 자립적(음절적) 모음 앞에는 연구개음(g▪k)을 재구성할 수 있다!”라는 필자의 음운추론은 ‘eye’의 분절 ①에서의 제2음절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의한 관찰이 아래 글상자 안의 ㉮이다.
원형태 ㉮에 의한 추정치 ⑤의 ‘제시(提示)’는, 두 번째 글상자에서 어휘대응으로 가능하다고 보아 ㉡으로 적은 ‘show’의 뜻과 관련이 있다.
원형태 ㉮에 의하면 <eye>와 연관이 깊은 어휘들을 더 찾아낼 수 있으니 아래에 보인 것들이 그에 해당한다.
글 상자 안의 ㉢㉣을 제외한 나머지는 1음절로의 축약을 상정할 때 비교해볼 수 있는 어휘들이다.
이러한 연구개음 재구성의 방법론으로 동서양의 어휘들을 관찰하면, 이른바 한자어(漢字語)니 순수 한국어니 하는 구별이 언어를 좀 더 심도있게 연구하지 않은 탓에 가지게 된 잘못된 생각임을 알 수 있지 않은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