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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3년08월29일 12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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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보진영 "내란음모 혐의 적용은 유신 부활 신호탄"
"국정원은 개혁대상 아닌 해체대상"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대구지역 진보정당․단체들은 국가정보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 “촛불에 대한 도전이자, 유신 부활 신호탄”으로 규정하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정의당 대구시당,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진보민중공동투쟁본부는 29일 오전 10시 대구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 탄압을 규탄했다.

이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자신의 치부가 만천하에 폭로되자, 공권력을 동원해 국면전환을 꾀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법정치공작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촛불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유신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원이 낡은 칼을 휘둘러대지만 오늘의 국민은 어제 유신시절 국민이 아니”라며 “오늘의 폭거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70년대와 같이 총칼로 민주주의와 진실을 억누른다고 해서 국민들의 입과 귀를 막을 수 있다면 커다란 오산”이라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병태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내란음모는 시대착오적인 행위”라며 “통합진보당은 전당적인 대응태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원단 연석회의를 열고 16개 시도당과 177개 지역위원회를 투쟁본부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했다.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대표는 “박근혜가 국민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코미디를 하는 줄 알았다”면서 “박정희 정권 유지를 위해 만든 중앙정보부가 모태인 국정원은 개혁대상이 아닌 해체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백창욱 대구진보민중공동투쟁본부 공동대표는 “국정원이 짜 맞춘 100% 소설을 매체들이 너무나 잘 받아주면서 국면전환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들이 바라는 것은 이번 사건을 통해 촛불민심과 진보진영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기문란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민주 세력에 대해 유사 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엄청난 탄압을 전개하고 있지만, 탄압이 커질수록 민주주의의 불길을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저와 통합진보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하여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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