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구단편영화제가 8월 30일(금) 개막식 야외상영을 시작으로 9월 3일(화)까지 5일간 개최된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구. 대명동 계명문화대학 돌계단건물 6층)에서 열리는 이번 대구단편영화제는 지난 2000년 처음 개최한 이래로, 상대적으로 상영 기회가 적은 대구경북 지역영화감독들의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이 되기도 하였다. ‘작가주의 영화제’라는 수식어 아래 올해 역시 감독들이 직접 투표하는 수상작 선정 방식으로 열린다.

23편의 국내경쟁부문작과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애플시네마부문 7편, 와일드미션-JP 해외(일본)초청작 4편, 개막초청작 1편을 비롯한 국내외 총 35편의 단편영화들로 수놓아질 영화제는 14회를 맞아 ‘본격 최대개방 F/1.4’를 슬로건으로 정하였다. 이는 대중들이 독립영화를 조금 더 밝게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개막식, 야외상영은 8월 30일 저녁7시 2.28기념공원에서 열리며, 국내경쟁작 중 대중성 있는 작품 4편, 개막초청작 1편의 상영과 ‘대구춤판’,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공연으로 무더운 여름밤을 탈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인기는 2011년 큰 인기를 모으며 종영된 SBS 미니시리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아빠’로 많은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미스터 고>, <시체가 돌아왔다>, <타워>, <상어>, <7급 공무원>등 상업영화뿐 아니라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정인기는 8월 30일, 개막식에 참석하여 무대 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지난 대구단편영화제 참가감독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시민대상 영화제작워크샵 <겁도없이 레디액션! 시즌4>를 비롯하여 다양한 관객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일본초청작 포함 매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관람료는 회당 5,000원이며 개막식, 야외상영, 폐막식은 무료다. 문의는 대구단편영화제(전화 053)629-4424, 홈페이지 www.diff.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