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10)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기획·특집 > 노는날 >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뉴스관리툴 2013년08월03일 05시15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10)
누구나 어디에서나 쉽게 사진찍기- 아이포노그래피

김미련(미디어아트 작가) edukimi@daum.net

누구나 어디에서나 쉽게 사진찍기- 아이포노그래피 (iphonography)1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보급된 지 4년이 지난 현재, 정보와 지식의 전달과 확산의 지각변동도 물론이지만, 전문가와 아마추어 작가의 구별이 확연하던 사진계에도 그에 따른 반향이 여실히 드러난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던 한창민씨의 서촌갤러리, 스마트폰 사진전 (지난 일 년 전)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창민은 아이폰4로 1년 동안 1만여 장을 촬영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3천5백장의 사진과 글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보통사람이 공유하는 일상의 장면을 자기 나름의 감각으로 포착해 아름다운 프레임으로 구성해 드러내는 사진이미지에 찬사를 보내는 이가 많았다. 그가 일기처럼 올린 사진과 짧은 글귀들은 대단하고 위대한 풍경과 인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늘 있는 것을 고유한 시각으로 사진에 담아내 더욱더 일반인들의 공감률이 높았던 것이다.

▲한창민_ ‘브레송에 헌정‘_ 2012
▲한창민_‘竹이네‘_ 2012
▲한창민_‘예수_냥이‘_ 2012


값비싸고 좋은 장비들이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좋은 사진을 만든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전문가조차도 수동카메라와 같은 무겁고 조작이 복잡하고 번거로운 수동카메라장비의 부담감에서 해방되어 가벼운 폰카만으로 신비롭고 경이로운 풍광을 자유로운 앵글과 단순하고 가벼운 셔터로 얻어내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거대서사의 무거운 주제나 카메라 조리개와 셔터의 복잡한 조작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가볍게 세상과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70대 사진 거장 강운구 작가의 사진을 아마도 이러한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강운구_ 스마트폰 경배 3 _ 2013

위의 사진 작 ‘디지털 경배시리즈3’은 강운구 작가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현시대는 디지털로 존경하는 것을 담는다는 것을 표현하려 하였고, 그 자신이 그 대상을 이미지로 담음으로써, 그것을 경배하는 또 다른 표현방식으로 드러내었다고 한다.

아이포노그래피(iphonography)는 최첨단의 기술과 장비로 전문사진가에 의해 제작된 작품사진을 일컫는 신조어가 아니다. 스마트폰의 기종인 아이폰을 이용하여 단순하고 쉬운 방법으로 만족도가 높은 사진을 구현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신조어이다.

벤저민 로위(Benjamin Lowy)라는 사진작가는 아프가니스탄의 현지모습을 전문장비의 카메라 대신 아이폰으로 담아 전쟁 지역에서 현장의 접근성을 포착하여 생생한 이미지로 전달하였다.

또한, 그는 미국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를 찍어 이 사진으로 타임지 커버를 장식하기도 하였다.

▲벤저민 로위(Benjamin Lowy)_ ‘Iraq2008’_ 2008
▲벤저민 로위(Benjamin Lowy)_ ‘Iraq2008_2’_ 2008
▲벤저민 로위(Benjamin Lowy) _ 타임지표지사진(instagramtimecover) _ 2012

 

사진작가 마크 허쉬는 아이폰4s로 미국의 위스콘신주의 플레트빌(Platteville, Wisconsin)에서  2012년3월24일-2013년3월23일까지 떡갈나무를 찍어서 나무(That Tree)란 제목으로 작품집을 출판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이 작가 작품을 영국의 가디언뉴스가 소개했다.

▲마크 허쉬(Mark Hirsch) _ 아이폰으로 미국의 위시콘 주의 떡갈나무를 2012년3월24일-2013년3월23일까지 찍은 사진

누구나 어디에서나 쉽게 사진찍기- 아이포노그래피 (iphonography)2

그러나 아이폰은 전문가 그들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기가 아니다. 아이폰 카메라의 기능만 조금 안다면, 일반인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을 찍을 때 초점과 흔들림에 주의한다면 선명한 인물사진과 풍경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좀 더 인물사진을 선명하게 찍고 싶다면 옵션의 HDR모드를 켜면 된다. 또 파노라마 옵션은 내 시야와 비슷한 각의 사진을 구현한다. 연속으로 사진을 찍어 가장 잘 나온 부분을 이어붙이기 때문에 기존 카메라의 광각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내 사진의 부족한 점을 후 보정으로 보완하고 싶다면, 다양한 앱을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기술적인 훈련보다도 중요한 것은 같은 장소를 바라보고 찍더라도 대상을 포착하는 자기만의 시선과 해석의 방식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자, 이제부터 스마트폰으로 게임이 아닌 폰 카메라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이 뜨거운 여름의 피서법이 되지 않을까?
 

김미련(미디어아트 작가) edukimi@daum.net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1)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2)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3)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4)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5)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6)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7)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8)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9)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김미련의 미디어아트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46914859  입력
이전기사 : [노는날] 김미련의 미디어아트 (9) (2013-07-06 05:22:38)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