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버스요금 반대 시위, 반정부 투쟁으로 확산 - 뉴스민
뉴스민 로고
무제 문서
뉴스 오피니언 기획/특집 지역광장 사진/영상 주말판 노는날  
 
뉴스홈 > 뉴스 > 국제
뉴스관리툴 2013년06월20일 16시17분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 글자크기 작게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브라질 버스요금 반대 시위, 반정부 투쟁으로 확산
축구스타 스콜라리 감독, 산투스도 "시위 지지"

정은희 기자 newscham@jinbo.net

버스요금 인상 반대 시위에 대한 브라질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시위가 반정부 투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격화되는 시위로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시 당국은 19일 버스비 인상안을 철회했다. 지난 13일 상파울로에서 일어난 1만 명 규모의 시위 이후 몇 개의 다른 도시도 인상안을 철회한 바 있다.

▲ 리우데자네이루 의회 앞 시위 모습 [출처: http://roarmag.org/]

하지만 브라질 민중의 저항은 ‘버스요금 인상안 반대’에서 사회복지 축소와 정치 부패로 비판받고 있는 호세프 노동당 정부에 대한 투쟁으로 번졌다.

18일 25만 명이 참가한 시위 이후에도 포르탈레자,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도로 점거 시위 등이 지속됐다.

18일 상파울로에서 사람들은 평화롭게 시위를 벌이다 시청 앞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경찰은 다시 시위대에 최루탄으로 진압했다. 플로리아노폴리스와 마링가에서도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대는 19일 브라질과 멕시코의 축구경기가 예정된 세아라 주 포르탈레자 스타디움 진입로를 봉쇄하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와 대치하는 가운데 경찰은 수백 대의 차량을 동원해 길을 막았다.

브라질리아에서는 수 천 명이 국회를 점거했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주 의회 의사당에 불을 질렀다.

브라질 축구스타들, “단호하게 이 시위를 지지한다”
 
19일(현지 시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을 비롯해 첼시 FC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축구스타 다비드 루이스, FC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속 지바니우두 비에이라 지 소자 등이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대정부 투쟁을 고조시키고 있다.

18일 기자회견에서 스콜라리 브라질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은 시위에 대한 연대를 표명하며 “브라질인은 애국자고 이들의 땅을 사랑한다. 이 때문에 지금 저항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가대표 축구팀은 국민이다. 우리도 국민”이라라고 밝혔다.

또한 빈민가 출신인 비에이라 지 소자는 “사람들에게는 인권이 있고 많은 것들이 개선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단호하게 이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독일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 단치 본핑 코스타 산투스는 트위터를 통해 “소수는 매우 부자지만, 다른 이들은 아무것도 없다”며 “브라질이여, 함께 행진하자. 나는 국민을 사랑하며 항상 당신들을 지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브라질 시민은 정부에 사회 정의와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월드컵 축구경기장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원했지만, 월드컵 개최 도시 주민의 요구는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브라질에선 수천 가구가 살던 집에서 강제퇴거 됐고, 임대료는 계속 치솟고 있다.

▲ 상파울루 시위 모습 [출처: http://roarmag.org/]

이번 교통요금 인상은 공공서비스 축소, 정치 부패와 월드컵과 관련해 오랫동안 쌓였던 시민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70~80년대 노동운동의 영웅인 룰라 이후 계속된 노동당 정권 아래 브라질은 최근 10년 간 경제가 성장했지만, 부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브라질 시민들은 엑스포 뿐 아니라 월드컵과 올림픽 개최를 염두에 두고 주지사와 시장이 시위대를 훼방꾼으로 몰라간 데에 대해 매우 분노했다. 국영미디어는 시위에 부정적인 여론을 퍼트리고 있지만 상파울로 시민의 55%가 시위를 지지한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최소 7개 도시에서 대중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5개 주요 도시에 특별 치안 병력을 배치했다.  (기사제휴=참세상)
 

정은희 기자 newscham@jinbo.net

ⓒ 뉴스민 (http://www.newsmi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 newsmin@newsmin.co.kr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국제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77677025  입력
다음기사 :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열리는 구장 향한 대중행진 예정 (2013-06-21 16:59:31)
이전기사 : 브라질, “월드컵 대신 공공서비스를” 20만 명 시위 (2013-06-18 20:20:05)
많이 본 기사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최근 기사
열악한 대구 시민 복지…”복지기준선 필요...
낙동강, 맹꽁이 사라지고 큰빗이끼벌레만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 1년, 피해 주민 “...
중구청, 대구 지자체 중 비정규직 비율 1위
국가는 유령이다: ‘유일자(唯一者)’ 막스...
“학교 급식인원 감소 예상된다”며 조리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10월 항쟁’ 답사 진...
삼평리 주민과 연대자, 송전탑 넘는 넝쿨이...
노조탄압 논란 ㈜오토..."시급 5,270원 알...
그리스에 대해 프랑스인들이 보여주는 열정...
뉴스민 하단메뉴
하단구분바

사단법인 뉴스민 | 등록번호 : 대구 아00095(2012.8.24) | 발행인 : 노태맹 | 편집인 : 천용길
창간일 : 2012.5.1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72-18 노동복지회관 2층뉴스민
TEL : 070-8830-8187 | FAX : 053)211-4719 | newsmin@newsmin.co.kr

뉴스민RSS정보공유라이선스정보공유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