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대구 지역 인터넷 뉴스의 단독 보도 영상을 무단 사용하고도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 지역 인터넷 뉴스 <티엔티뉴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JTBC는 지난 26일 <티엔티뉴스>가 보도한 정수회 신년교례회 기사 속 동영상을 출처 표시와 허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여 28일 보도했다.
JTBC는 동영상 우측 상단의 <티엔티뉴스> 워터마크를 JTBC 로고로 가리고 보도하면서 “인터넷에 나도는” 영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는 이 기사를 29일 인용 보도한 온라인판에서 “박근혜 당선인 찬양시를 JTBC에서 취재했다”고 밝혀 또 한번 출처를 왜곡했다.
JTBC는 이에 항의하는 <티엔티뉴스>의 전화에 “불만 접수 청구는 따로 있다”며 <중아일보> 측으로 전화를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엔티뉴스>는 29일 오후 JTBC에 전화를 걸어 “조모 기자가 보도한 정수회 관련 기사에 <티엔티뉴스> 동영상이 무단으로 실려 있다”며 영상의 출처를 밝히거나 영상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JTBC 관계자는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JTBC는 그런 것을 취재하거나 보도한 적이 없고, 아마 중앙일보가 기사를 쓴 것 같다”고 부인했다. <티엔티뉴스>가 재차 “동영상이 무단으로 사용되었으며, 앵커가 진행까지 했다”고 하자 “그런 사실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
| ▲1월29일 오후4시까지 JTBC 뉴스 홈페이지 메인 좌측 하단에 게재돼 있는 동영상. [티엔티뉴스 제공] | | |
<티엔티뉴스>는 이를 다시 <중앙일보>에 문의했으나 <중앙일보>는 “JTBC 보도는 JTBC에 문의하라”며 책임을 돌렸다.
<티엔티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JTBC가 동영상을 무단 사용한 프로그램은 JTBC의 메인 뉴스 코너인 ‘뉴스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