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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툴 2012년09월13일 15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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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진보연대, “공안정국 조성은 정권재창출 수단”
한기명 의장, “독재 옹호하는 박근혜, 대통령 자격 없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경찰이 여든이 넘은 통일운동가에 국가보안법 혐의를 적용해, 대선을 앞둔 의도적 공안정국 조성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7월에도 공안당국과 검경은 이희철 민권연대 사무부총장을 구속, 범민련남측본부 사무실 압수수색하고 사무처장을 체포하기도 했다. 대구에서도 올해 지금은 해소한 단체의 과거 활동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벌인바 있다. 지난 12일 오전에는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보안수사대가 한기명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대구경북연합 의장의 가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측은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죄 혐의라고 압수수색 이유를 밝혔다.

대경진보연대는 13일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시대적 유물인 국가보안법을 여든 넘은 어르신에 덮어씌우는 것은 의도적 공안정국 조성”이라고 규정하며 ▲인권 무시하는 보안수사대 해체 ▲진보진영에 대한 공안몰이 중단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했다.

▲한기명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대구경북연합 의장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기명 의장은 “걷기도 힘든 내게 15명의 경찰이 들이닥쳐 6.15실천본부, 진보연대 자료와 심지어 49인혁재단 이사회 자료까지 압수해갔다”며 “남북이 화해협력하고 소통하는 마당에 경찰은 왜 쓸데없는 짓을 하냐”고 말했다.

이어 한 의장은 “이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을 탄압해 유신독재를 옹호하고 반통일적인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오는 대선에서 6.15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좋은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기창 대구경북민권연대 대표는 “정권은 민생현안에 바쁘다면서 경찰을 공안탄압에 투입하기 급급한 건 공안탄압 아니면 정권유지 동력이 없다는 뜻”이라며 “진보진영과 자주통일 세력 죽이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찰을 규탄했다.

박석준 함께하는대구청년회 대표는 12일 벌어진 한기명 의장 가택 압수수색과 시지노인병원 노동자 연행을 언급하며 “청년, 노동자, 통일운동원로를 줄줄이 탄압하는 공안당국은 인권과 상식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하면서 “청년들이 통일운동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보안수사대측은 한기명 의장에 대한 압수수색 물품 조사를 마친 후 소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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