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8시 ‘2012 교육혁명 전국대장정(대장정)’ 순회단 동부팀은 ‘경쟁교육 중단, 의무급식 실현, 대구지역 문화제’를 끝으로 대구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구교육청 앞에서 대구도착 기자회견을 열고 순회일정을 시작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경북대학교 북문, 대구백화점, 한일극장 등지에서 ▲대학등록금 폐지 ▲입시폐지와 대학 평준화 ▲귀족학교 철폐, 경쟁교육 폐지 ▲비정규직, 정리해고 등 대장정의 4대 요구 사안을 시민들에게 알려내는 작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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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순회단이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 | |
대구 일정을 마무리하는 문화제에서도 최인섭 대장정 순회단 동부 팀장은 4대 요구 사안을 시민들에게 알려내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최 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등록금이 두 번째로 비싸지만 두 번째로 잘살지도 못하고, 대학 교육이 두 번째로 좋은 것도 아니”라며 “시민에게 전가된 교육 부담을 국가가 책임지고 등록금 없는 대학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대강에 들어간 돈이 20조원이 넘지만 등록금 없는 대학을 실현하는 데는 3, 4조원이면 된다”며 “이미 서울시립대는 박원순 시장 이후 반값등록금이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명박 정부 들어 대학뿐만 아니라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 서열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고등학교 교육현장을 지적하며 “대학 서열화와 고등학교 서열화도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끝으로 그는 “교육현장의 절반 이상을 비정규 노동자들이 담당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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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오후 8시,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순회단이 대구백화점 앞에서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 | |
또, 이 자리에는 은재식 친환경의무급식조례제정대구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의무급식조차 실시하지 않고 있는 대구교육청을 질타했다. 은 집행위원장은 “교육혁명의 4가지 주제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주제”라며 “하지만 대구는 다른 지역은 거의 다하고 있는 의무급식을 돈이 없다는 이유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집행위원장은 “교육청이 돈이 없다고 올해 회계심사에서 1,230억원의 잉여금이 발견됐고, 최근 5년 평균 1,500억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돈이 넘쳐서 교육청은 돈 잔치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25일 부산에서 출발한 대장정 동부팀은 30일 대구를 거쳐 31일 구미, 김천, 상주, 8월 1일 안동, 영주, 문경을 끝으로 경북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충북, 강원도를 거쳐 7일 서울로 집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