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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문재인, 그리고 노동자 정치 [기고]
2012-12-26 16:29:23 남구현(한신대)
최악이 차악을 이겼다. 노동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되면 최악의 상황이 도래함으로, 이를 막기 위해 과거 민주당 세력이 집권했을 때에도 반노동적인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정책을 전면화해서 노동자들을 괴롭힌 것은 사실이지만, 집권 가능성이 있는 민주통합당을 밀어주어야한다는 주장이 널리 퍼져 나갔다. 최악을 막기 위해 차악을 택해야한다는 정권교체론은 – ‘진보적’ 정권교체론과 함께 - 가장 강한 이데올로기가 되었고, 마치 블랙홀처럼 다양...
“이호일 외대지부장, 해고 때 발생한 부채 때문... [노동]
2012-12-26 16:25:27 성지훈 기자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호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외대지부장의 자살은 가계부채에 따른 생활고와 노조지부장으로서의 중압감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부장은 유서에서 명확한 자살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외대 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지부장은 생전에 가계부채 때문에 괴로워했고 형제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청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 지부장은 2006년 외대지부 파업 당시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징계해고 당했다. 이후 2009년 해고무효소...
[칼럼] 백목사의 예수읽기 (14) [백목사의 예수읽기]
2012-12-26 15:37:37 백창욱(대구새민족교회)
대선결과는 민주시민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다. 이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까? 당면한 문제의식 또는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극복하느냐는 사람이냐, 노예냐, 주체적인 인생이냐, 의존적인 인생이냐에 따라 판단과 결정이 극과 극이다. 성경은 각종 기구한 운명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을 덮친 운명을 어떻게 뚫고 나갔는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신심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 인생을 인도한다. 오늘은 그 중 두 인물, 엘리사벳과 마...
영남대, 박근혜 재단복귀 기여한 노석균 교수 총... [사회]
2012-12-26 13:53:36 이상원 기자
대선 이틀 뒤인 지난 21일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법인이사회를 열어 제14대 영남대 총장으로 노석균 교수를 선임했다. 노석균 교수는 지난 2008년 당시 영남대 교수회 의장으로서 영남학원 재단정상화 추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재단 복귀에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영남학원에서 이사장 및 이사로 재직했고, 2009년 재단이 임시이사체제에서 정이사체제로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4명의 이사를 추천했다. 박 ...
최강서 열사대책위 “손해배상 철회, 노조탄압중... [노동]
2012-12-26 12:15:42 천용길 기자
26일 오전 10시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는 부산 영도 한진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손해배상 158억 철회, 노조 탄압중단, 휴업노동자 현장복귀대책을 촉구했다. 투쟁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작년 2월 14일 한진중공업이 부당하게 노동자들을 집단적으로 정리해고 했을 때 불행한 사태를 해결하고자 5차례의 희망버스를 비롯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1년이내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소송 최소화’에 합의로 고통...
대학노조 한국외대 지부장 자살 [노동]
2012-12-26 10:58:14 윤지연 기자
이호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외대지부 지부장이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국외대지부 관계자는 “오늘 낮 12시 경, 노조 사무실에서 이호일 지부장이 목을 맨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가족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서가 발견됐지만, 아직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호일 지부장은 지난 11월 28일, 15대 지부임원선거에서 지부장으로 당선...
청도 송전탑 싸움 현장에서 "고난받는 이들과 성... [환경]
2012-12-25 23:20:00 청도=천용길 기자
12월 25일 성탄절. 어떤 이는 교회를 찾아 예배하고, 어떤 이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어떤 이는 연인과 사랑의 시간을 보내는 날, 어떤 이들은 ‘솔로대첩’을 씁쓸하게 지켜본 날, 대구와 경산에서 50여 명이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마을을 찾았다. 마을을 관통하는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함께 성탄을 보내기 위해서다. 2012년, 송전탑과 싸움을 시작하며 폭력에 씨름한 사람들 한 해 동안 삼평리 주민은 많은 상처를 받았다. 지난 2006년 송...
“대구시, 5년 만에 횡단보도 설치 약속, 이행하... [사회]
2012-12-24 18:20:06 이상원 기자
“영차, 영차, 영차” “참은 안 먹나. 막걸리라도 한잔 먹고 해야죠” “대구 시민들이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빨리 만들어야 해요” “1,825일을 기다렸다니까요. 빨리, 빨리” “자, 완공됐습니다” 24일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5분짜리 날림(?) 공사가 있었다. 대구DPI를 비롯한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시민들이 만드는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착, 완공식’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2007...
[논설]진보 진영의 검은 수요일 [논설]
2012-12-24 16:46:09 정병기(편집위원, 영남대)
금년 12월 19일은 “검은 수요일”이었다. 1987년 10월 19일 ‘검은 월요일’에 뉴욕 증권 시장에서 주가가 폭락했듯이,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에 한국 진보 진영의 지지율이 폭락했다. 25년 두 달 전 이날에 현대 자본주의의 위기가 터졌다면, 그로부터 25년 두 달 후 같은 날에 한국 진보 진영의 위기가 닥쳤다. 제도권 진보 진영 후보들 모두가 정권 교체를 명분으로 사퇴한 가운데, 노동자 후보로 완주한 김소연 후보와 김순자 후보가 각각 1만6...
종편의 “대선 올인 전략”이 박근혜를 만들었다... [정치]
2012-12-24 16:10:00 조창훈 객원기자
선거전 투표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역대 선거를 봤을 때, 투표율이 높았을 때 대체로 범진보에 유리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411총선 디도스 사건 역시 '투표'를 둘러싼 논란이었다. 투표율이 오른다는 건 2030이 투표를 많이 한다는 뜻이고, '젊은 세대-민주당, 나이 든 세대-새누리당'의 프레임으로 보면 꽤 타당한 추론 결과였다. 선거 전 투표율 74%가 박근혜와 문재인을 가를 것이라 평가됐다. 선거 당일 역시 고조된 투표율 덕에 문재인의 당선을 예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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