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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만화산책] (10) 소련판 눈의 여왕의 탄생 [세계만화산책]
2014-04-22 15:55:56 강기린
일본 상공에 사랑의 신, 에로스가 나타났습니다. 지상에는 한 남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만화가였습니다. 그는 만화영화에 많은 것을 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의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지요. 그 때, 에로스가 남자의 가슴팍에 화살을 날렸습니다. 그 순간, 유레카! 그가 드디어 답을 얻었습니다. 그는 미야자키 하야오입니다. 대중은 그의 작품에 열광합니다. 한 땀 한 땀 공들인 작화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작품에 철학...
[칼럼] 백목사의 예수읽기(48) [백목사의 예수읽기]
2014-04-22 15:31:50 백창욱(대구새민족교회)
지난주에 우리는 너무도 참담한 소식을 접했다. 기독교 고난주간에 일어난 비보 덕에 저절로 침묵하고 가슴 아픈 한 주간을 보냈다. 4월 20일 주일은 예수의 부활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날이지만, 세월호 침몰에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과 그 부모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울 뿐이다. 정부가 보여준 위기관리대처능력은 모든 사람의 분노를 자아냈다. 아직 사고원인조차 속 시원히 밝히지 못했다. 그런데 정부가 구조과정에서 보여준 무능함, 안이함, 뭔가를 숨기려는 태도를 ...
”약자 희생하는 송전탑, 그리스도교 전면 부정... [사회]
2014-04-21 18:10:50 청도=박중엽 기자
부활절주간을 맞아 삼평1리 송전탑 공사현장에 예수를 좇는 교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4월 21일, 성 베네딕토 수도회 왜관 수도원과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대교구 소속 교인 20여 명은 엠마오(예루살렘의 서북쪽 6km 지점에 있던 마을. 예수가 부활한 뒤 두 제자를 만난 곳이다. 예수의 길을 따라 걷는다는 뜻으로 성직자들이 떠나는 여정)를 진행하던 중 삼평1리 송전탑 공사현장을 방문해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북경남 1분기 송전선로 23호 송전탑 ...
[김무곤의 청춘브리핑] (6) 정부의 ‘청년고용대... [청춘브리핑]
2014-04-21 12:03:33 김무곤(함께하는대구청년회)
[편집자 주] 줄어드는 일자리, 늘어나는 스펙 압박에서 청춘들은 고된 하루를 보낸다. 누구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며 청년들에게 이 고난한 시간을 버티고 이겨내라고 주문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약이 될 수는 없다. 2월 10일부터 함께하는대구청년회에서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무곤 씨가 '김무곤의 청춘브리핑'이라는 칼럼을 <뉴스민>에 연재한다. 청년 관련 뉴스를 소개하고, 청년의 고민을 들어본다. 먼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모든 분의 ...
비싼 값을 치르고 세상에 눈뜨다, 화성공장 부당... [오늘, 우리의 투쟁]
2014-04-21 10:55:33 신순영(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편집자주] 너무 많은 노동자들이 너무 오래 싸우고 있다. 갈수록 장기투쟁사업장이 많아지고 벅찬 승리의 소식을 들은 기억은 오래다. 이심전심 통하는 마음으로 연대의 기운을 나누며 힘을 내지만, 지난한 싸움은 주체의 몫으로만 남아 외롭게 이어진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독이고 새롭게 결의하며 오늘도 내일도 싸우지만, 때로는 잊히고 때로는 외면받는 노동자들의 이야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가 [오늘, 우리의 투쟁]을 통해 <뉴스민> 독자들과 나누고자 ...
“버스 타고싶다”는 요구에 경찰, ‘최루액’ ... [사회]
2014-04-21 10:27:14 비마이너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한종선 씨, 경찰 방패에 찍혀 119행 ‘고속버스를 타고 싶다’는 장애인들의 요구에 경찰이 최루액과 방패로 막아섰다. 420공투단 500여 명은 미리 예매해놓은 버스표를 들고 20일 낮 12시 강남 경부선 고속터미널역 승차홈으로 향했다. 이들은 사전에 12시 20분부터 1시 40분까지 출발하는 20개의 버스에 총 200장의 좌석을 예매해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들이 승차홈에 들어서자마자 경찰은 방패로 막아서며 이들의 접근을 막았다. 420...
외신, “세월호 구조에 대한 분노 폭발”..."정... [국제]
2014-04-21 10:24:23 정은희 기자
한국 정부의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에 대한 유가족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BBC는 20일 “한국 여객선 구조에 대한 분노 폭발”이라는 제목으로 “유가족들은 구조 작업에 분노해 시위에 나섰다”며 “경찰은 서울로 행진을 위해 진도에서 출발하려는 (유가족) 100여 명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BBC는 17세 실종자 이정인 씨의 부친 이운근 씨는 “명령이 이행되지 않고 왜 아무것도 이뤄지지 ...
장애인의 날 무대 오르다 다친 장애인, 대구시의... [사회]
2014-04-21 01:05:00 천용길 기자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중증장애인 김정희(38) 씨는 기념행사장이 아닌 228기념공원에 왔다. 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결의대회에서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했던 터라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예행연습을 위해 무대에 오르던 그의 휠체어가 뒤집혔다. 나무로 만들어진 59cm 높이의 무대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은 없었다. 접이식 간이 경사로가 설치돼 있었으나, 부실했다. 옆으로 조금만 비켜나도 탈선을 막을 수 있는 안전...
"장애인은 일상적으로 죽어간다" 故 송국현 씨 ... [사회]
2014-04-20 23:17:48 천용길 기자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감옥 같은 그곳에서 27년을 지내셨다지요. 저도 어릴 때부터 가족들로부터 보내져 시설에서 27년을 살았습니다. 괴로운 시간을 이제는 보상받으셔야 하는데 어찌 먼저 가셨습니까? 불길이 덮쳐오는 순간 혼자서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났을까요. 저도 몇 달을 두려움과 기대를 가지고 자립생활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같은 중증장애인도 사회로 나와 자립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27년간 시설에서 생활하다 자립생활체험홈에서 생활을 시...
[노는날] 유승민의 영화 읽기 (3) [노는날]
2014-04-19 09:07:43 유승민(영상원 영상이론과 예술사과정 / 경산이주노동자센터 후원회원)
연애가 끝나고도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헤어진 연인이 다시 잘 될 수 있을까? 있다. 있다고, <연애의 온도>는 대답한다. 그런데 이 영화가 보여주는 사랑은 애잔하거나 낭만적인 모양이 아니다. 손편지를 썼다 꾸겼다를 반복하며 머리를 쥐어뜯는다거나, 전할 수 없는 안부를 라디오 사연으로 보내는 일 같은 건 적어도 이 영화에 없다. 그러니까 멀어진 몸과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미디어의 도움이 둘에게는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둘은 매일같이 만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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