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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예전 ”정의의 사람들” [문화]
2014-06-23 13:00:00 정용태 기자
극단예전이 지난 11일 대구 대명동 예전아트홀에서A.까뮈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정의의 사람들’을 무대에 올렸다.예전아트홀 개관 20주년 기념 예전연극열전 네 편 가운데 두 번째로 극단 대표 김태석이 연출을 맡아 28일까지 공연한다. 총 5막, 2시간 공연으로 극의 무대는 혁명당의 비밀 공간과 감옥이다.1905년 혁명기를 맞은 러시아의 사회혁명당원들이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숙부인 세르게이 대공을 암살하는 과정을 소재로 삼았다. 혁명의 대의...
함께 욕할 수 없는 비참함을 넘어서 [기고]
2014-06-23 12:37:12 이희진(대구칠성초등학교 교사, 전교조 조합원)
5교시 수업을 하던 중이었다. 자료를 찾아 학생들과 같이 보기 위해 인터넷 창을 연 순간 포털사이트 메인에 속보 기사 제목이 눈에 꽂혔다. 법원 "전교조, 법외노조 정당…법적 지위 상실“ 예상보다 훨씬 더 참담했다. 그럴지 몰랐는데 눈물이 자꾸 나고 심장이 벌렁거렸다. 다행히 학생들이 모둠별로 토론하는 수업이라 학생들에게 들키진 않았다. 쉬는 시간에 조합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방금, 1심 판결이 났습니다. 전교조가 합법적인 노조...
콜트‧콜텍, ‘노동하는 기타’를 되찾기 ... [오늘, 우리의 투쟁]
2014-06-23 12:09:25 신순영(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편집자주] 너무 많은 노동자들이 너무 오래 싸우고 있다. 갈수록 장기투쟁사업장이 많아지고 벅찬 승리의 소식을 들은 기억은 오래다. 이심전심 통하는 마음으로 연대의 기운을 나누며 힘을 내지만, 지난한 싸움은 주체의 몫으로만 남아 외롭게 이어진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독이고 새롭게 결의하며 오늘도 내일도 싸우지만, 때로는 잊히고 때로는 외면받는 노동자들의 이야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가 [오늘, 우리의 투쟁]을 통해 <뉴스민> 독자들과 나누고자 ...
대구퀴어축제 앞두고 기독교단체 대규모 집회 예... [사회]
2014-06-20 19:50:00 박중엽 기자
대구퀴어문화축제(대구퀴어축제)를 한 주 앞두고 일부 기독교단체가 같은 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함에 따라 축제 주최 측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대구퀴어축제는 28일 오후 2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이에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올해 5월 초 동성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성애입법반대국민연합 등 20여 개 시민단체와 함께 서명운동·항의전화 등을 주도했다. 이들은 다양한 성적 지향성 중에서도 특히 동성애를 문제 삼는다. 동성애가 ‘질병을...
20년 청춘을 바친 공장과 기계 [기고]
2014-06-20 16:40:42 차광호(스타케미칼 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
한여름 땡볕 더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아침부터 햇빛이 강열하게 굴뚝을 비친다. 45m 굴뚝에 올라온 지 24일, 적응이 될 만도 한데 잠을 제대로 못 이룬다. 몸을 많이 상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며칠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하게 운동을 한다. 굴뚝의 하루는 길다. 마치 시간이 정지한 듯 느리게 흘러간다. 아침저녁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집회시간, 멀리서 찾아온 동지들을 내려다보며 짧게 하는 통화 시간과 식사시간을 빼면 멍하니 앉아있을 때가 많다. ...
법원 “전교조 법외노조 정당”, 80년대로 향한 ... [노동]
2014-06-19 21:12:33 윤지연 기자
법원이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교원을 일반적인 노동자로서 취급하기 어렵다는 특수성을 강조하며, 고용노동부가 노조법 시행령을 근거로 전교조에 법외노조를 통보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 근거가 된 교원노조법 조항에 대해서도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전교조는 판결 직후 ‘민주주의의 시계를 1988년으로 되돌린 판결’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법...
“사용자 편드는 노동부, 최저임금 현실화하라” [노동]
2014-06-19 15:05:00 박중엽 기자
2015년도 최저임금 적용 논의에 불이 붙으며 최저임금 인상 요구와 함께 “사용자 편만 든다”는 노동부에 대한 규탄도 확산되고 있다. 노동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노동부가 반노동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2000년, 행정해석을 통해 휴일근로시간은 연장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고 올해에는 노사지도 지침을 통해서 재직자에 한해 지급하는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이 아니라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은 1...
일할수록 정규직과 임금격차 커지는 학교비정규... [노동]
2014-06-18 23:05:00 박중엽 기자
비정규직 영양사는 일할수록 정규직인 영양교사와 임금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영양사와 영양교사는 기본급이 각각 1,615,530원과 1,656,100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영양교사는 14호봉(7년 차)에 2,002,600원, 19호봉에 이르면 2,426,900원으로 기본급이 증가한다. 반면 영양사는 기본급이 연차가 쌓여도 증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18일 오후 5시 30분, 경북도청 정문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경북지부는 ‘전국 학교영...
[칼럼] 백목사의 예수읽기 (52) [백목사의 예수읽기]
2014-06-18 19:30:16 백창욱(대구새민족교회)
교회력으로 2014년 6월 8일부터 11월 23일까지는 성령강림절이다. 성령강림절이 끝나면 한 해도 끝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하는 대림절로 넘어간다. 일 년 중 절반가량이 성령강림절인 것을 보면 이 절기의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성령강림절의 요체인 성령 즉 하늘의 기운, 정의롭고 거룩한 기운이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매우 핵심적인 하늘의 은사임을 보여준다. 오늘은 이 거룩한 기운이 이 어둠의 세상에서 정의롭고 사람다운 세상을 원하는 ...
삼성전자서비스, 시인의 칼럼조차 검열? [노동]
2014-06-18 10:36:49 정재은 기자
시인 송경동 씨는 지난 2일 삼성전자서비스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은 송경동 씨가 5월 22일 경향신문 고정 칼럼 란에 게재한 ‘이것은 세상이 아니다’ 제목의 삼성관련 글에 대한 것이다. 송경동 씨는 이 제목의 칼럼에서 경찰이 5월 18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염호석 양산분회장의 장례절차에 개입해 ‘시신탈취’ 논란을 일으킨 것을 비판하며 “죽은 자의 최소한의 명예와 인권조차 삼성과 정부는 훼손했다”고 적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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