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치유의 시간을, <청소년 힐링 텐트촌, 좋지아니한가>

7월 21일부터 22일, 이틀간 진행되는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
뉴스일자: 2012년06월19일 15시00분

8명.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에 한 명 꼴로 대구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이제 곧 방학을 앞두고 있지만 그 전에 일제고사(26일)가 기다리고 있고, 방학을 하면 보충수업이 가다리고 있다. 쉴 틈이 없다. 쉴 틈이 없으니 친구들의 죽음이 새겨놓았을 상처를 치유할 시간도 없다.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에서 잠시나마 청소년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봉무공원야영장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힐링 텐트촌 ‘좋지아니한가’(좋지아니한가)>는 방학을 방학답게 보내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되었다.

이윤경 반딧불이 교육인권국장은 “대구에서 청소년이 자살을 많이 했다. 추모집회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남아있는 청소년들에게 힐링이 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1박 2일 동안 방학답게 놀자, 학교에서 이야기 못했던 걸 실컷 떠들고, 실컷 놀자는 의미와 함께 치유, 충전에 행사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좋지아니한가’에서는 감성힐링, 수다힐링, 게임힐링, 낭만힐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감성힐링에서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연출한 윤성호 감독과의 대화를 비롯한 밴드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윤성호 감독은 <시선 1318>, <소년, 소년을 만나다> 등 청소년을 주제로 한 영화를 다수 연출한 독립영화 감독이다.

이밖에도 수다힐링, 게임힐링에서는 참가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서로 공유하고, ‘놀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낭만힐링에서 풍등날리기, 밤산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힐링 텐트촌은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7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4명 이상의 팀 단위 또는 개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팀으로 신청할 경우 팀 당 1동의 텐트를 대여해준다. 참가비는 2만원.

문의 053-421-1318 또는 010-8408-9633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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