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중심으로 혁신" 촉구

당원비대위도 제안돼...민주노총 조건부 지지철회 결정
뉴스일자: 2012년05월18일 14시48분

17일, 대구참여연대는 논평을 내어 통합진보당이 혁신비대위를 통한 창구 단일화로 조속히 쇄신안을 마무리하고, 폭력사태에 대해 엄격히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 몇 사람은 당 중앙위원회 결정을 부정하고, 비대위가 같은 당에서 두 개나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기어이 끝장을 보려는 모양새”라며 당 일부에서 ‘혁신비대위’와 별개로 또 하나의 비대위를 제안한 것을 지적했다.
 
17일, 안동섭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중앙위에서 결정한 혁신비대위와는 별개로 ‘당원비대위’를 제안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안동섭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 정치적 정당성도 없는 (혁신)비대위를 우리 당원들은 인정할 수 없다. 다수 당원의 의사를 대변해 구당의 일념으로 '당원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통진당의 최대지지 세력인 민주노총의 김영훈 위원장은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런 사례를 일찍이 들어본적이 없다”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혁신비대위의 권능이나 위상은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 결정을 수임 받은 것”이라며 힘을 실어 주었다.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 출처 : 참세상]
 
민주노총은 1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10시간의 격론 끝에 혁신비대위를 출범한 통진당에 대해 ‘조건부지지철회’ 입장을 결정했다. 이는 당초 ‘무조건지지철회’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통진당의 쇄신 노력에 기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참여연대도 “중앙당 일부에서는 여전히 사과는 커녕 핑계와 책임전가의 말이 더 앞서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은 자신들이 한 짓이 무슨 짓인지 알기는 알고 있는가”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대구참여연대는 “그 자리에서 다시 성찰과 쇄신으로 시작하기 바란다”며 “판을 깰 요령이 아니면 중앙위를 통해 구성된 혁신비대위를 중심으로 창구를 단일화하여 쇄신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12일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도 엄격히 물어야 한다”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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