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가방가” 비틀어보기-그래도 한국이 조으냐?

[봉달이 웹툰 2]
뉴스일자: 2012년05월16일 18시10분





얼마 전, 급한 연락을 받고 동네 파출소로 달려갔다.
몇년동안 함께 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경찰에 단속에 걸렸다.
퇴직금을 청구했다가 그 위대하신 사장님께 "괘씸죄"로 걸렸고, 그 위대하신 사장님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이미 경찰에 단속되었고 출입국에 통보되어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경찰차를 타고 가면서 그 이주노동자는 큰 덩치에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 순간 그 이주노동자는 퇴직금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한국에 더 살고 싶었다. 집에 동생 6명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이 이주노동자는 한순간의 잘못(?)으로 꿈과 희망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출입국 철장너머 수화기를 들고 "누나 나 나갈 수 없어? 난 한국에서 더 살고 싶어"라고 울며 말하는 그에게 난 아무것도 해 줄 말이 없어 고개를 떨궜다.
젠장맞을... 한국이 너한테 해준게 뭐 있는데? 연수생 시절 온갖 욕설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간신히 버텨온 너에게... 미등록이 되어서 단속 때문에 마음대로 바깥구경 한번 못 해본 너에게... 한국이 해 준 것이 뭐가 있다고 그리 한국에 더 살고 싶다고 그러냐?
면회하고 나오는데 하늘은 또 더럽게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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