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중앙위 파행...당권파 “불법 중앙위 중단하라”

중앙위원 선정, 변경과정에 문제제기 하며...“중앙위원 명단 엑셀 파일 오류”
뉴스일자: 2012년05월12일 19시20분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쇄신안 등을 논의할 1차 중앙위원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회의를 참관중이던 당권파 쪽 당원들의 집단 구호제창으로 5시 50분 현재, 1시간 여째 회의가 중단됐다.
당권파는 회의 시작부터 중앙위원 선정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중앙위에 참석한 위원 전원의 명부를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중앙위 의장을 맡은 심상정 공동대표는 “성원에 대한 문제제기가 성원을 확정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며 “충분한 해명과 답변이 있었다”고 말하며 회의를 속행했다.

당권파는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중앙위원이 제주지역 대표 중앙위원으로 선정됐고, 중앙위 직전에 갑자기 국참당 계열의 중앙위원이 교체됐다”고 주장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용신 사무부총장은 “공지한 중앙위원 명단 엑셀파일의 지역 표기에 오류가 있었던 것은 중앙위원에서 한 명이 삭제되면서 한 칸씩 지역표기가 밀려올라갔기 때문에 경계선에 위치한 위원들의 지역표기에 오류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위원 교체 과정에 대해서도 “통합 3주체가 중앙위원을 선정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고, 회의 24시간 전에야 중앙위원 선정이 완료됐기 때문에 교체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사무부총장의 설명에 따르면 구 민주노동당은 지역별로 중앙위원을 선출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국민참여당과 통합연대는 그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의장석에서 벗어나 구 국민참여당 대표의 자격으로 “국민참여당은 없어졌기 때문에 공식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없다”면서 “옛 국민참여당의 시도당 사무총장과 중앙당 사무부총장을 통해서 의사소통 하고, 탈당, 사임으로 생긴 공석엔 여성위원을 우선배정하는 방식으로 중앙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직 등 지역과 관계없이 선출된 중앙위원도 다수였다. 어제 오후에 완료된 중앙위원 선정에 특별한 흑막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권파 참관인 200여명이 집단으로 일어나 1시간 여 동안“불법 중앙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어 회의는 중단 됐다. 50여명의 당권파 쪽 중앙위원들도 자리에서 패찰을 들고 일어나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사제휴=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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