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직원, 독자 항의전화에 "마개 빠진 년" 욕설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편파보도에 항의하려 전화했다가...
뉴스일자: 2012년05월10일 14시41분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진보정당, 민언련은 9일 2시 동양일보 앞에서 왜곡보도와 직원의 욕설, 폭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교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여성노동자가 동양일보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항의 전화를 걸었다. 동양일보 직원은 반말과 욕설로 응대했다. 모욕감을 느낀 노동자는 욕설을 녹음해 민주노총에 제보했다.

김성민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총은 펜보다 강하다다고 했다. 언론노조는 왜곡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파업에 돌입했다. 반면 동양일보는 왜곡보도에, 항의하는 여성 노동자에게 욕설과 반말을 하고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을 모욕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김미경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충북지부장은 "아침에 출근해 동양일보를 보고 불태워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학교비정규직이 기자회견 할 때는 늘 자리를 비우더니, 도교육청의 입장을 그대로 기사로 쓰는 동양일보는 언론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이수희 민언련 충북지부 사무국장은 "고객에게 욕설하는 기업이 있다면 당장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독자가 없으면 신문도 없다. 독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할 망정 욕설을 하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주최측이 공개한 통화내용에는 '마개 빠진 년' '건방진 게' '찢어진 입이라고' '몇살이냐' '민노 진보당 쓰레기' '내가 너한테 반말 못할 이유가 뭐가 있냐' 등의 욕설과 반말이 담겨 있다.

참가자들은 대표이사의 사과를 요구했으나, 동양일보는 이를 거부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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