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미국 오클랜드에서 파업중인 노동자들과 경찰사이의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은 1%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에게 최루가스와 플래시 수류탄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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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http://strikemay1st.com | | |
오스카 그랜트 플라자 옆 14번가 브로드웨이였다. 경찰은 대낮의 시위집회에 모인 수많은 군중들을 연행했다. 교차로 하나 정리하지 못하던 경찰은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캘리포니아 주 항구도시 오클랜드 주변에서 시작한 파업 행동과 함께 8시 반의 아침이 밝아 왔다.
4번가 브로드웨이에서 수많은 경찰이 건물을 에워쌌지만 이미 문은 다 내린 상태였다. 대열은 알라메다 카운티 법정까지 이어졌다.
시내 한복판 다른 곳에서는 도심고급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가 일어나 경찰과 대치하였으며 옆 건물에 깃발을 건 후 거리를 장악하였다. 피켓팅을 하던 사람들은 루디에 모인 노동자들과 합류하여 행진하다가 오클랜드의 부패한 자본가이자 개발업자인 필 타가미가 테이블에서 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고 야유를 보냈다. 이에 격분한 타가미는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을 난폭하게 밀쳐냈다.
세 번째 시위집회 지점인 스노우 공원에서는 수백 명의 반자본가들이 모여 거리를 지나 BOA(아메리카 은행)으로 행진하였다. 성난 군중이 창문으로 물밀듯이 들어가려 하자 은행은 문을 걸어 잠궜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합류했고 체이스 은행과 웰스 파고가 폐쇄되었다.
그러자 진압 경찰들은 군중들에게 달려들어 한 시위자의 발을 걸어 체포했다. 시위하던 사람들은 경찰을 에워싸고 석방을 요구했고 경찰이 그를 풀어주고 퇴각하자 함성을 질렀다. 행진대열이 프랭클린을 따라 시내 중심으로 들어서자 경찰차가 군중 속으로 뛰어들었고 한 시위참가자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집회 분위기는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축제를 즐기는 듯했다. 진압경찰들은 플라자 근처 거리에서 퇴각하기도 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무장을 하고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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