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축제, 6월 20일부터 영화제·연극제·퍼레이드로 풍성

퀴어퍼레이드 일정 변경, “서울 퍼레이드 무사히 치러내야 한다는 공감대로 과감히 연기”
뉴스일자: 2015년05월22일 20시10분

(사진-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오는 6월 20일부터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시작된다. 6월 27일 예정되었던 퀴어 퍼레이드는 서울 퀴어 퍼레이드와 겹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2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오는 6월 20일부터 퀴어 영화제·퀴어 연극제·퀴어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 제7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혐오를 쏴라! 007’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대구시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퀴어 영화제가 열리고, 26일부터 28일까지는 퀴어 연극제가 열린다. 연극제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6월 27일 예정되었던 퀴어 퍼레이드 일정은 변경할 계획이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퀴어 퍼레이드가 6월 28일로 확정되면서, 대구 퀴어 퍼레이드를 미루고 서울 퀴어 퍼레이드에 연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구 퀴어 퍼레이드에는 서울, 광주 등에서 ‘퀴어버스’를 타고 온 참가자들이 함께할 예정이었다.

배진교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 퀴어 퍼레이드는 애초 6월 13일로 정해졌지만, 반대 단체들이 주변 도로에 모두 집회 신고를 내는 등 퍼레이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퀴어 퍼레이드가 28일로 미뤄졌고, 이 퍼레이드를 무사히 잘 치러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대구 퀴어 퍼레이드는) 6월 27일 대구백화점으로 날짜, 장소, 시간까지 확정되었지만, 연대를 위해 대구 퀴어 퍼레이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축제에 안내, 부스 담당, 퍼레이드 질서유지를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오는 6월 5일까지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신청은 전화(010-4494-1408, 이형석) 또는 이메일(queerfes@daum.net)로 하면 된다.

(사진-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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