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북본부가 “거꾸로 가는 박근혜 정권”을 멈추기 위한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2일 오후 3시, 민주노총 경북본부 150여 명은 대구시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 앞에서 총파업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은 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현장 조합원을 조직하고, 4·24민주노총 총파업에 함께한다.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박근혜 정권은 거꾸로 가고 있다. 정규직 노동자의 해고를 쉽게 하기 위해 법을 뜯어고치고, 직무성과급제로 노동자의 임금을 낮추고, 기간제 기간을 늘려 비정규직을 양산하려고 한다. 이 모든 것을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포장해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거꾸로 가고 있는 박근혜 정권을 막아내기 위해 노동자 총파업을 선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 민영화를 통해 재벌을 배불리는 데만 혈안이 된 박근혜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며 “좋은 일자리, 최저임금 대폭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회공공성 확대를 통해 노동자 서민을 살리는 길에 민주노총이 앞장서자”고 밝혔다.
또 노동시장 구조개혁안에 대해 “노사정위원회라는 허울을 앞세워 강행되는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안은 비정규직 기간제한 연장, 파견허용업종 확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 등 노동권을 파괴하는 모든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며 “모든 노동자의 하향 평준화라는 자본과 재벌의 오랜 숙원이 박근혜 정부의 입을 빌려 발표된 셈이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단체협약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 노동현장을 초토화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등 노동자 죽이기 정책 폐기 ▲공적연금 강화 및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노조법 2조 개정,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최저임금 1만 원 쟁취를 요구하며, 오는 24일 선제적 총파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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