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주년 세계여성의날 맞아 대구서 여성노동자 투쟁문화제 열려

80여 명 참여, "박근혜 정부 반여성 저액에 맞서자"
뉴스일자: 2015년03월06일 18시51분

107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대구에서 여성노동자의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6일 오후 5시, 대구시 반월당 삼성생명빌딩 앞에는 노동자 8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107년 전 3월 8일 미국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1만5천여 명의 여성노동자가 살인적 장시간노동과 저임금, 박탈된 정치적 권리에 대항해 싸웠다"며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지 2년이 넘었다. 정부는 시간제 일자리를 통한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복지를 확대한다고 이야기한다. 반노동, 반여성적 정책에 맞서자"고 밝혔다.

배진호 민주노총 대구지부 미조직부장은 "107년 전 여성노동자가 군인과 경찰에 맞서 임금인상과 노조설립 자유의 상징인 빵과 선거권과 인권의 상징인 장미를 요구했다. 2015년 지금도 여성노동자는 비정규직 중에서도 가장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강혜숙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107년 전과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마냥 즐거운 3.8여성의날일 수 없"다며 "내년부터는 이주여성도 함께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투쟁문화제에는 민중 가수 박준과 여성노동자가 준비한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투쟁문화제에는 금속노조 대구지부, 전교조 대구지부, 농협노조 대경본부, 의료연대 대구지부,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성서공단노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노동당 대구시당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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