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2015그린어워드 불명예 부분에 이명박, 박근혜 수상

<밀양을 살다>, <밀양 아리랑> 등 밀양 관련 수상 두드러져
뉴스일자: 2015년02월17일 15시06분

17일 녹색당이 설 특집 ‘2015그린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불명예 부분에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밀양 관련 행동과 작품, 이효리, 유희열 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녹색당 그린 어워드 선정위원회는 지난 2월 6일까지 각 부문의 후보를 추천받아 지난 10일 심사를 진행했다. 녹색당 언론홍보기획단, 당내 문화예술 의제모임 ‘녹색예술공동체’, 녹색당 상벌위원회 등에서 나온 관계자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선정자를 확정했으며, ‘적(敵)녹색인생’은 당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녹색 움직임’에는 ‘단원고 생존 학생의 안산~국회 1박 2일 행진’과 ‘밀양 송전탑 반대주민들의 송전탑 부수기 퍼포먼스’가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녹색 SNS’ 부문으로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문제를 비롯해 그동안 생태 보호, 생명권 옹호 등의 활동을 해온 가수 이효리 씨의 트위터가 선정되었다.

녹색을 파괴하는 ‘적녹색인생’에는 4대강 파괴의 주역으로 최근 자화자찬 회고록을 낸 이명박 전 대통령, 식량 안전을 위협하는 몬산토(코리아), 핵발전의 중심 한국수력원자력, 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밀어붙이는 한국전력공사 등이 후보로 꼽혔으며, 당원 설문조사 결과 283표 중 166표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이 전 대통령이 선정되었다.
 
비밀스러운 정치 및 행정에 수여되는 ‘안알랴줌상’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 돌아갔다. 녹색당과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청와대에서 생산하거나 접수한 기록물의 목록 공개를 두고 충돌하고 있다. 녹색당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청와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녹색 음악’으로는 유희열 씨가 작곡한 <엄마의 바다>가 선정되었다. 김윤아 씨의 허밍이 함께한 이 연주곡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며 슬픔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곡의 음원은 지난해 5월 12일 무료로 공개된 바 있다.
 
‘녹색 영화’는 삼성반도체 공정에서 백혈병에 걸린 고 황유미 씨와 그 아버지 황상기 씨의 투병과 투쟁을 다룬 <또 하나의 약속>에게 돌아갔다. 선정위원회 측은 “산업재해와 직업병은 회색문명의 대표적인 사례이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 녹색”이라고 밝혔다.
 
‘녹색 책’과 ‘녹색 사진’은 모두 밀양 관련 작품에 돌아갔다. ‘녹색 책’에는 밀양구술프로젝트, <밀양을 살다>가 선정되었고, ‘녹색 사진’에는 장영식 작가의 사진집 <밀양 아리랑>이 뽑혔다.

선정위원회 측은 여러 부문의 선정자가 밀양에 관련된 것에 관해 “그린 어워드는 사회운동에 우열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작품성을 심사한 것일 뿐”이라며 “밀양뿐만 아니라 청도 송전탑 반대 투쟁 등 각지의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시선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녹색 기사’에는 JTBC 뉴스룸의 단독 보도였던 <“경주 방폐장 아래 지진단층 관통” 위험성 경고>에 돌아갔다. 여러 기사가 열띤 경합을 벌였는데 JTBC ‘뉴스룸’이 핵이나 4대강 공사에 관련된 보도들을 집요하게 파헤친 것이 최종 선정에서 크게 작용했다.
 
한편 ‘영입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정치인’으로는 핵발전에서 동물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녹색 의제를 다뤄온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삼척 반핵운동의 선봉장이자 반핵 후보로 재선된 바 있는 이광우 삼척시의회 의원(무소속), 진보정당운동에 녹색 정치 담론을 불러일으킨 김현우 전 진보신당 녹색위원장 등이 꼽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