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뒤 세월호 참사 1주기, “진상 규명” 촉구

“온전한 선체 인양과 4.16특별조사위원회 설립 정상화하라”
뉴스일자: 2015년02월16일 18시15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두 달 앞둔 2월 16일, 대구 지역 84개 단체와 시민 268명이 온전한 선체 인양과 4.16특별조사위원회 설립 정상화를 촉구했다.

최근 정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선체 인양을 미루고 있다. 진상조사도 지지부진하다. 참사 7개월만에 4.16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하기 위한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었지만, 특별조사위는 아직도 꾸려지지 않았다.

이에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는 16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실종자 완전 수습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자 최종 목적”이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특별법에 따라 4.16특별조사위를 하루빨리 출범하고 진상 규명 과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가족들, 전라남도와 진도군은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인양을 세금으로 해야 한다는 다분히 악의적인 언론플레이에도 국민 60% 이상이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인양 비용을 운운하는 것은 또 다시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돈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는 과오를 번복하는 것이며, 오히려 국민들을 설득해서 인양해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정상적인 특별조사위원회 예산에 딴죽을 걸고 있으며, 새누리당 상임위원 요청으로 설립준비단에 파견된 공무원의 철수 소식 또한 들었다”며 “이러한 행태는 참사 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같은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어온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도발이다”고 밝혔다.

김선우 세월호대구시민대책위 상황실장은 “지난 주말 대구에서도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진도 팽목항까지 도보 행진을 했다. 그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아이들 뼛조각이라도 찾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9명의 희생자가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는 길은 온전한 세월호 인양이다”며 “두 달 뒤 세월호 참사 1주기는 단지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4.16특별조사위가 제대로 출범되는지, 온전한 선체 인양이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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