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 출범식...”대구 변혁 앞장설 것”

뉴스일자: 2015년01월23일 11시50분

고용노동부의 전교조 위원장 당선 신고 반려로 뒤숭숭한 가운데 전교조 대구지부 출범식이 열렸다. 손호만 지부장은 “대구 변혁에 앞장섰던 전교조의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6시 대구시 수성구 수성2가 전교조 대구지부 강당에서 출범식에는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20여 개 정당·노조·시민사회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여했다.

전교조 대구지부 집행부는 손호만 지부장, 성주연 수석부지부장 겸 정책실장, 조성일 부지부장, 남상기 부지부장 겸 중등위원장, 최원혜 부지부장 겸 초등위원장, 김익배 부지부장 겸 사립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전임자는 지부장, 수석부지부장과 박영수 사무처장, 상근자 한유미 씨다. 또한, 전교조 대구지부 산하에는 12개 지회가 있는데 현재 2개 지회의 장은 선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0개 지회의 장이 선출돼 이날 출범식에 참여했다.

▲손호만 전교조 대구지부장

손호만 지부장은 “419교원노조가 엄청난 투쟁을 한 곳이 대구다. 전교조가 설립되고도 1,500여 명이 해직과 구속을 당하는 어려움을 통해 만든 전교조와 대구지부를 박근혜 정부가 탄압한다 하더라도 깃발을 내릴 수 없다”며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또 그것이 전교조를 지켜야 하는 이유다. 연대 투쟁을 통해서 사회를 바꾸는 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위원장 신고 반려와 관련해 손호만 지부장은 “전교조 위원장 선거는 정상적인 전교조 내부 규칙에 따라 확정공고까지 한 것이다. 이의제기 기간도 있었는데 느닷없이 노동부가 서류를 반려했다”며 “우리로서는 정당한 절차를 다 밟았고 노조는 사용자와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스스로 권리를 찾아야 한다. 정세를 봐서 최대한 신중하게 싸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

이날 출범식에 참여한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정부가 전교조 노조아님 통보를 하더니 이번에는 위원장이 아니라고 한다. 노조 자주성에 대한 침해다. 그럼에도 힘 있는 투쟁을 위해 조합원의 총의는 모아야 한다고 판단해서 결선투표를 제안했다”며 “번거로울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에도 이 위기를 조합원과 함께 단결로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은 “자본과 권력은 동맹관계가 견고해서 계급적으로 투쟁하는데 우리는 정말 계급적인가. 노동자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땅을 기는 현실 속에서 전교조도 노동자와 함께 계급적 투쟁에 나섰으면 한다. 삼평리 할머니들이 이 자리에 오신 것처럼 민중이 함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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