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무원, 공적연금 강화 요구하며 천막 농성 돌입

대구 새누리당 앞 천막농성 3일째, “투트랙 논의는 당사자 배제하는 것”
뉴스일자: 2014년12월08일 18시42분

대구·경북 공무원, 교원 노동자들이 지난 6일 오후 10시경부터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공적연금 강화”를 촉구하며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경본부, 공무원노동자단체 경북협의체, 전국교직원노조 대구지부·경북지부는 지난 6일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집회를 열고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일 계획이었다. 당시 천막 농성 시도는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으나 같은 날 오후 10시경 다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대구·경북 공무원단체의 해당 지역 새누리당 당사 앞 천막 농성은 경기도, 충남, 충북에 이어 4번째이다. 이들은 12월 31일까지 천막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8일 여야는 국회특별위원회에서 공무원 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결정하고, 공무원 등 이해당사자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논의 기구를 따로 구성하는 이른바 투트랙 방안을 합의했다.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 천막 농성장을 지키던 이성일 전국공무원노조 대구광역시지부장 직무대행은 “국회 논의 자체에 당사자인 공무원이 들어가야 한다. 결과적으로 (안을 결정하는 데는) 공무원을 배제하는 것”이라며 투트랙 방안을 비판했다.

이어 “어차피 개혁하려면 하후상박해야 하는데 중하위직만 고통 분담하려 한다. 많이 버는 사람들이 많이 내고, 소득재분배 형태로 하는 게 맞다”며 “지금 새누리당 안 대로 통과되면 공무원연금은 노후보장이 아니라 용돈 수준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0월 재직공무원의 연금 기여율은 41% 증가하고, 수급액은 34% 감소하는 개혁안을 내놓아 공무원 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2시, 대구경북 공무원단체는 국채보상공원에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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