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돌입 경북대병원노조 "간호인력 부족 문제부터 해결해야"

뉴스일자: 2014년11월30일 17시34분

지난 27일부터 ‘인력확충’과 ‘제3병동 건립중단’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경북대병원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가 “만성적인 간호인력 부족으로 과중한 업무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조병채 원장이 진료가 있어 교섭을 할 수 없다고 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병원 이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대병원노조는 “경북대병원은 현재 분만·휴직으로 인해 부족해진 간호인력의 대체인력조차 충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항상 정규 인력보다 수십 명의 간호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대부분 병동에서 1명 이상의 간호인력이 부족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심한 경우 한 병동(응급실)에 5명까지 결원 상태에 있어 제대로 된 환자 진료가 힘든 상황”이라며 “경북대병원은 매년 인력 충원과 관련한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으며, 2013년에는 간호인력 부족을 해결한다는 핑계로 간호실습생을 병동에 배치하여 무급으로 정규인력처럼 운영하여 지탄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경북대병원노조는 “분만·휴직으로 인한 결원조차 충원하지 않는 것은 국립대병원으로서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의 질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이는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출산·육아휴직자를 정규직 대체인력으로 충원하도록 한 기획재정부 지침에도 반한다”고 꼬집었다.

현재 경북대병원노조는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병동에서 약 350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병원 측은 노조의 핵심요구사안인 제3병원 건립중단 요구에 대해 "정부 승인 사업이라 노사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고, 간호인력 확충에 대해서는 “현재 간호 신규 인력을 채용해 놓았고, 내년 3월이 되어야 신규자들이 근무할 수 있다. 원내 다른 정규직 TO를 활용해서라도 신규 채용자 중 일부는 순환 간호 인력에 투입해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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