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70%, 등록금 카드결제 거부...“12개월 현금 분할납부 가능해야”

높은 대학 등록금 교육당국의 전폭 지원 필요
뉴스일자: 2014년08월12일 12시50분

대학 등록금 납부 기간이 다가오자 목돈을 준비해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목돈이 없을 경우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 마저도 국내 대학 3곳 중 2곳 이상은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등록금 카드 결제 거부와 관련해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반값등록금국민본부대표)은 12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현금으로 12개월 분할 납부할 수 있게 하거나, 그것마저도 사정이 안 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 결제를 해서 정말 등록을 해야 되는데 등록을 못 할 상황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드 수수료 문제에 대해 안진걸 사무처장은 대학 등록금은 수수료를 안 받거나 아니면 낮춰달라고 요청했는데, 금융당국에서는 교육당국의 요청을 거부했다”며 , , 고등학교에 내는 납부금이나 대학 등록금이나 다 비슷한 공공적 요금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유럽은 대학까지 다 무상교육도 해주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무상교육은커녕 반값 등록금도 안 하고 있는데 이 요구를 묵살한다는 건 조금 과도한 것 아닌가라고 금융당국을 비판했다.
 
안진걸 사무처장은 대부분의 대학이 특수대학이나 평생 교육원 같은 고위정책과정에는 신용카드 결제를 하게 해준다수수료 내기 싫으니까 학생들은 불편해도 상관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어차피 우리 대학에 들어오는 학생들 많지 않느냐고 하는 대학들이 특히 카드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금 분할납부 제도에 대해서도 대학은 500만 원, 600만 원 씩 받으면서 2개월 밖에 안 하니까 250만 원 씩 두 번 내는 꼴이거든요. 그것도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꼬집었다.
 
안진걸 사무처장은 우리처럼 엄청난 등록금, 고등록비에 시달리고 분납하는데 신용카드 결제도 안 되지, 온갖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하고 누가 더 공부에 전념하고 누가 더 사회에 감사하게 느끼겠습니까라며 유럽의 무상교육 대학들과 비교하면서, “교육당국이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