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27일 의료민영화 저지 파업 예고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도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 나서
뉴스일자: 2014년06월25일 19시09분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가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해 파업과 조퇴, 연가 투쟁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는 2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84.5%가 찬성해 27일 파업에 돌입한다. 경북대병원분회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가짜 공공기관 정상화 분쇄’를 내걸고 26일 저녁 6시 30분 병원 로비에서 파업전야제를 열고 27일 파업 후 서울 상경 투쟁에 나선다.

경북대병원분회는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이 병원의 영리사업을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노조는 병원이 방만경영 개선의 핵심문제인 칠곡 3병원 문제는 외면하는 직원 임금복지 축소안만 들이밀며 가짜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대병원은 1,730억원을 들여 칠곡에 분원을 개원했고, 이 과정에서 부채가 810억원 늘어났다. 노조는 대형병원의 과도한 시설투자 경쟁이 병원의 상업화를 심화시킨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관리감독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도 25일 오전 새누리당 앞에서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백범기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장은 “정부가 발표한 시행규칙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은 병원에 호텔, 여관, 부동산임대업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정부는 병원에 영리사업을 허용하며 살아보겠다고 찾아온 환자들에게 주머니를 털어 돈부터 내놓으라는 병원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조합원들이 조퇴, 연가를 내고 대구 도심 곳곳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캠페인을 벌인다. 27일 오후 4시 민영화반대대구공동행동과 함께 대구 중구 한일극장 앞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거리문화제를 열고, 28일 서울 상경투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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