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쪽방상담소 13년의 결실, ‘희망드림센터’ 출발

무료진료, 취업훈련, 주거·문화공간까지 통합지원체계 갖춰
뉴스일자: 2014년06월25일 16시05분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이사장 김영달)이 24일 대구 평리동에서 쪽방거주인의 자활과 주거상향을 돕는 ‘희망드림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 맞춰 바자회와 잔치도 열어 이웃 주민들에게 입주를 알렸다.

희망드림센터는 기존 쪽방상담소를 옮겨온데다 진료소와 일자리, 주거와 문화공간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만들었다. 1층은 마을기업인 식당과 무료진료소, 2층은 대구쪽방상담소, 3-4층은 희망하우스가 들어왔다. 지하 공간은 문화공연도 가능한 북카페로 꾸몄다.

희망하우스는 총 8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원룸인데, 주거상향을 준비하는 쪽방인에게 임대한다. 쪽방상담소 장민철 소장은 “월 20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6개월 동안 살 수 있는 중간주택이다. 쪽방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보증금 100만 원이 없어서 못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희망하우스를 통해 자활의지를 키우고 매입임대주택 입주보증금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드림센터 건립에는 총 6억 원이 들었다. 대구시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각각 1억 5천만 원을 후원하고 한국해비타트가 3-4층 희망하우스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은 윤승걸 원장은 “기업과 많은 개인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건물을 담보한 대출도 있지만 월 임대료가 없으니 길게 보고 매입을 결정했다. 분산된 쪽방촌 지원망을 희망드림센터 한 곳으로 합친 건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4일 오후에 열린 개소식에는 쪽방거주인들과 서구지역 주민들, 서구의회 김진출 의장과 장태수 부의장, 서구청 이재경 부구청장, 국가인권위원회 권혁장 소장, 대성에너지 기일형 경영지원본부장과 박종률 영업본부장 등의 내빈과 한국해비타트 이종태 본부장, 삼성 스마트시티 전우헌 공장장,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이재화 시의원, 자원봉사능력개발원 김영달 이사장과 대구쪽방상담소 김병덕 운영위원장 등 희망드림센터 건립 조력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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