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에너지총회 성공 기여" 김범일 시장에 감사패

송전탑, 원전 반대 의견 막는 등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 해소 안 돼
뉴스일자: 2014년03월12일 10시57분

조환익(한국전력 사장)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이 에너지총회 성공 개최에 기여했다며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해 대구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는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을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예술가의 ‘녹색인간’ 퍼포먼스를 사전 차단해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었다.

[제공=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WEC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SC컨벤션 홀에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조환익 조직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의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개최했다.

WEC조직위는 개최 도시인 대구시가 “숙박·수송·관광·자원봉사·시민참여·도시환경 관리 등 운영분야에서 조직위원회를 지원하였으며, 경찰·한전·에너지 관련 기관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총회의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밝혔다.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해단식에서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 시기에 열린 총회를 통해 한국이 에너지 분야의 UN역할을 해내며 에너지 중심국으로 도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에너지총회에서 거둔 모든 성과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각 분야에서 지난 2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루어 낸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계에너지총회는 개막식에서 다양한 의사 표현을 시도한 시민을 저지하고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로 규정해 논란이 됐다. 경찰은 세계에너지총회가 열리는 엑스코 앞에서 열린 ‘송전탑 건설 반대’ 기자회견을 ‘미신고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청도 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를 소환 조사했다.

또, 개막식 당일 ‘녹색 인간’ 퍼포먼스를 시작한 마임이스트 이상옥 씨의 행위를 경호원들이 저지해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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