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박차” 박근혜 정권 1년째 퇴진 요구 봇물

2.25 국민파업 대구시민 2,000여 명 쏟아져···6차로 도로 점거
뉴스일자: 2014년02월25일 20시44분

대구 시민 2,000여 명(경찰 추산 1,40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25일 오후 네 시, 대구시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맞은편 도로에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민중과함께가 주최한 ‘박근혜 퇴진, 민영화·연금 개악 저지, 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수호 대구지역 민중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1년은 공약파기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로 점철된 나날이었다. 민중의 삶은 곤두박질치고 서민은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을 내팽개친 채 부자정책으로만 일관했다”며 “지난 대선 역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총체적 부정선거였다”고 꼬집었다.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은 “오늘은 박근혜 퇴진 투쟁에 깃발을 올리는 날이다. 박근혜 정권은 스스로 노동자를 버렸고 재벌과 소수 가진 자들만 위해서 노동자 민중의 무한한 희생을 강요한다”며 “입만 열면 사기 치는 박근혜 정권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미래에도 노예처럼 살 수밖에 없다. 대구경북에서 박근혜 퇴진 투쟁에 나서 박근혜 정권의 막을 내리자”고 말했다.

함철호 대구민중과함께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줄곧 공공부문 민영화와 시간제 일자리를 양산하며 청도와 밀양에 송전탑 공사를 강행해왔다. 미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11월 노동자를 지원해서 중산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는데 적어도 자본주의 국가의 대통령이라면 이정도는 돼야 한다”며 “그런데 도무지 상식이 없는 이번 정권 들어서 청와대가 알 카에다보다도 무섭다. 일을 멈추고 길거리로 나와 정권을 퇴진시키고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막아내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후 다섯 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박근혜 퇴진’, ‘멈춰라 민영화’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오후 다섯 시, 이들은 거리 행진을 시작해 반월당네거리~삼덕네거리~종각네거리를 거쳐 대구노보텔앰배서더 앞까지 행진했다. 행진 도중 “통진당 빨갱이들”이라며 항의하는 시민도 있었다.

버스 승차장에서 행진을 지켜보던 시민 구채영 씨는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데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은 맞는 것 같다. 뉴스 통해서 보인 권력 남용이나 민영화 정책들은 분명 잘못됐다”며 “대구에 어르신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는 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섯 시 십오 분 경 대구노보텔앰배서더 앞에서 6차로 도로를 점거하고 삼십 분가량 마무리집회를 진행했다.

현장에 있던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사전에 신고된 것과 다른 돌발행동이었다. 추후 벌금 징수 등 방법으로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광장 앞에는 4만여 명이 모여 국민파업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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