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약속 "여전히 상영관 고프다"...대구, 경북 고작 8개

예매율 1위에도 난항겪자, 네티즌 상영관 늘리기 서명운동 확산
뉴스일자: 2014년02월06일 16시02분

6일 개봉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외압설이 제기되는 등 스크린수가 확정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네티즌들의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4개 관에서만 상영을 시작했다.

CGV와 메가박스가 전일 개봉관을 확정한 것에 비해, 롯데시네마는 외압설이 제기되자 7개관에서 19개관으로 늘린 것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으나 롯데시네마는 개봉 당일까지 상영관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예매취소 사태 등 여전히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또 하나의 약속>에 롯데시네마가 공식적으로 내준 상영관은 7개 상영관인 데 비해, 롯데시네마가 배급하고 있는 <피끓는 청춘>의 경우 예매율이 저조함에도 불구 90개관 상영관을 확보, 롯데시네마의 프로그램 선정 기준에 더욱 의혹이 제기된다.

<또 하나의 약속>의 포털사이트 관객 평점은 다음 9.7 네이버 9.25(2/6개봉일 기준)으로, 현재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겨울왕국>(다음 8.5, 네이버 9.3)에 비해 높은 평점을 차지하고 있지만, 스크린수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에 비해 약 30%, 같은 시기 개봉작인 <프랑켄 슈타인>에 비해 상영관 수가 50%에 불과하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대한 한 포털사이트의 네티즌 평점

이에 네티즌들은 다음 아고라에서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 확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청원글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2천명 이상이 서명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서명운동 바로가기)

배급사 OAL은 “상식적으로 일반적인 상업영화의 개봉관 수는 300개관 이다. 검색순위 1위, 동영상 조회수 1위, 예매사이트 차트 1위, 개봉작 영화예매율 1위, 포털사이트 평점 9.8 등 2014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는 <또 하나의 약속>은 여전히 상영관이 고프다”며 “상식적인 전국개봉이 될 때까지 <또 하나의 약속>은 매주 개봉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6일 4곳(롯데시네마 칠곡, 대구MMC만경관, 메가박스 대구, 메가박스 북대구)에서, 경북은 4곳(롯데시네마 경주, 롯데시네마 포항, 메가박스 구미, 프리머스 김천)에서 <또 하나의 약속>을 상영한다. 하지만 상영 횟수가 많지 않아 <또 하나의 약속>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또 하나의 약속>은 대기업 삼성반도체를 상대로 최초 산재 인정 판결을 이끌어 낸 황상기 씨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다. 황상기 씨 딸 고(故) 황유미 씨는 2003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입사해 2005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2007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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