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교비정규직 전문상담사 121명 집단 해고

노조, ”예산 있으면서도 무기계약직 전환 안하려는 꼼수”
뉴스일자: 2014년01월27일 22시05분

▲사진 제공: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북지부

경상북도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인 전문상담사 121명이 집단 해고됐다.

전문상담사는 2009년도에 도입돼 2013년도까지 지속되어온 사업이나 이들은 지난해 12월부로 해고됐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경북지부에 따르면 경상북도에는 총 194명의 전문상담사가 있으며, 위클래스(전문상담실)에서 근속한 전문상담사 121명이 전원 해고됐으며 위센터 무기계약자 13명을 제외한 60명도 고용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1월 27일 학비노조는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전문상담사 121명 대량해고 철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정·청이 합동으로 1년 이상 상시지속적 업무 담당자 무기계약 전환을 발표했으면서도 실제 학교현장에서는 무기계약 회피를 이유로 계약해지와 신규채용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경북은 2012년 11개월, 2013년 10개월 계약으로 전문상담사를 근무토록 하는 전형적인 무기계약 전환 회피를 위한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학비노조 경북지부에 따르면 교육부가 2014년 전문상담사 467명의 인건비를 경북교육청에 배당했다. 위클래스가 설치된 학교 총 341개 중 전문상담사는 113명이므로 위클래스가 설치됐으나 전문상담사가 배치되지 않은 228개 학교에서는 전문상담사 배치를 해야 한다. 2013년 해고된 전문상담사 전원을 고용 승계하고도 100여 명이 더 필요한 상황인 것.

이들은 “결국 경북 교육청은 예산이 있음에도 무기계약을 전환을 회피하기 위해 전문상담사를 대량 해고 한 것이다”며 “이는 전문상담사 고용을 보장하고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위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학교폭력을 해결하고자 위클래스 341개를 설치하며 67억 원의 세금을 들이더니 정작 이곳에서 아이들을 상담해야 할 인력은 해고한다. 모든 피해는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북교육청에 ▲2013년 전문상담사 전원 고용승계 보장 ▲상시지속업무 전문상담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즉각 전환 ▲근속 5년 전문상담사의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즉각 복직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