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즐기는 고전 PC게임

5일을 밤새워 보낼지도 모른다
뉴스일자: 2013년09월18일 18시59분

[글쓴이 주]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이들도 있겠지만, 혼자 집에서 보내는 이들도 많다. 밖에 나가자니 귀찮고, 그렇다고 텔레비전과 친구 하자니 뭔가 심심하다. 그렇다고 온라인 게임을 하자니 중독될까봐 두렵다. 추석 연휴만 끝나면 게임과 멀어지고 싶다. 예전에는 혼자 할 수 있는 게임도 많았는데...그래서 준비했다. 추석 연휴에 즐길만한 PC 패키지 게임 5가지. 장르도 다양하게 꼽았다. 단, <문명>시리즈나 <FM>시리즈 같은 악마의 게임은 제외했다. 게임을 구하기 어렵다면 이메일로 요청을 하시라.

삼국지5

과거 PC게임을 해본 사람치고 KOEI의 <삼국지> 시리즈를 모르는 이들은 없을 테다. 이문열의 삼국지에서부터, ‘유비, 관우 장~비’라는 노래와 함께 어린시절 함께 보낸 만화 삼국지까지, 삼국지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야기다. 이 때문에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도 다양하다. 그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KOEI의 <삼국지>는 13번째 패키지가 발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버전이 올라가면서 게임의 기본적인 전개가 변화하긴 했지만, 기본적인 컨셉은 ‘천하통일’이다. 첫 윈도우용(윈도95) 버전으로 출시된 삼국지5는 발매 당시 깔끔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간단한 내정 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른 시리즈와 차별점이라면 요술, 환술 등 전투 모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계략이다. 그리고, 모든 삼국지 시리즈가 그렇듯이 자신과 주변 지인 이름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전장에 뛰어들 수도 있다.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앞서 소개한 게임들이 전략적 요소가 강한 게임이었다면 이번 게임은 횡스크롤(화면 상으로는 옆으로 이동하는) 액션 게임이다. 동명의 원작 만화를 게임화 한 것으로 당시(1997년)에는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다. 주인공 남궁건의 학원 액션물인 이 게임은 대전 격투게임처럼 연속기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RPG게임처럼 경험치가 쌓이면 기술과 체력 등을 레벨업 할 수 있다. 타격과 잡기 등 다양한 기술과 연속기가 이 게임의 장점인데, 시간이 지나면 적들도 연속 타격을 한다는 점에서 플레이 난이도도 만족스럽다. 대략 2~3시간 정도면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에어 매니지먼트2

삼국지로 유명한 KOEI에서 1995년 발매한 항공사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심시티2000과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이 인기를 끌던 당시 항공사 경영은 미지의 신세계였다. 사실, 비행기 한번 타보지 못한 처지에서 비행기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었다.DOS용 게임이라 조작법과 운영은 단순하다. 먼저 1955년부터 2020년까지의 시나리오를 선택한다. 이 시나리오에 따라 운용할 수 있는 비행기 기종이 달라진다. 다음으로 자신의 항공회사 본사를 어디에 둘 것인지 고른다. 유럽, 북미, 남미,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까지 선택할 수 있다.

창세기전2

말이 필요 없는 국산RPG의 전설. 창세기전1의 시나리오와 그래픽 등을 보완해 발매한 이 게임은 창세기전 시리즈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외전: 서풍의 광시곡, 외전: 템페스트, 창세기전3part1, part2까지 발매가 될 때마마 만 명이 넘는 우선 예약이 이루어질 만큼 너른 매니아층을 보유한 게임이다. 창세기전2의 매력은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스토리에 있다. 창세기전2의 플레이타임은 넉넉하게 이틀을 잡아야 한다.

캠퍼스러브스토리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남자 대학생이 주인공인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방바닥을 긁고 사는 쏠로 남자에게 권하고 싶은 게임이다. 모태 쏠로라면 강추다. 90년대 중반 발표된 게임이라 여타 배경도 90년대 중반이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보는 것 같은 감동도 느낄 수 있다. MT, PC통신, 과외 등의 미션과 당시 게임치고는 높은 자유도는 실제 연애를 하는듯한 두근거림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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