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유니온, “대구 커피전문점, 미지급 주휴수당 지급하기로”

다빈치, 슬립리스인시애틀 등 5개 업체, 시정 조치 약속해
뉴스일자: 2013년06월04일 13시27분

3일, 대구청년유니온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실태조사 이후 해당 6개 업체에 주휴수당 미지급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 및 환급요청, 직영 및 가맹점에 대한 자체 노동법 교육 실시 의사 등을 질의한 결과 5월 30일까지 카페베네를 제외한 5개 업체로부터 시정조치에 대한 긍정적인 서면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한달 동안 대구청년유니온은 다빈치, 슬립리스인시애틀, 핸즈커피, 코페아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등 대구지역 6개 커피전문점 61개 매장을 대상으로 노동조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15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다빈치와 슬립리스인시애틀을 주휴수당 미지급으로 인한 임금체불로 고발조치 했다.

대구청년유니온이 실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3.6%의 매장이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수습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도 9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5월 15일 대구청년유니온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피전문전에 대한 노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다빈치, 슬립리스인시애틀을 임금체불로 고발했다.

대구청년유니온은 “5개 업체는 실태 파악을 통해 미지급된 주휴수당을 정산, 지급하고, 향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로기준법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가맹점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발 조치한 다빈치, 슬립리스인시애틀도 답변을 통해 시정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서면 약속을 했고, 대구고용노동청도 8월까지 해당 커피전문점에 대한 특별감독과 시정조치에 관한 계획을 세웠다”며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하여 2개 업체에 대한 고발 조치는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관행처럼 되어오던 주휴수당에 대한 미지급과 최저임금 문제를 지역 사회에 제기해 실제 지역 커피 업계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고 시정조치에 대한 약속을 받아낸 의미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청년유니온은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노천카페 “수고했어! 오늘도”를 진행한다. 이들은 노천카페를 통해 대구지역 커피전문점 청년아르바이트생과 시민들에게 준비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번 커피전문점 실태조사와 시정조치 과정을 알려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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