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낙동강변 개발 계획…환경단체, “상수원보호구역, 막개발 안돼”

대구환경련, “낙동강 전 구간이 상수원보호구역…사람 출입 막아야”
뉴스일자: 2013년05월16일 14시42분

구미시가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 둔치에 2025년까지 660억원을 투입해 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밝힌 것에 대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9일 구미시는 낙동강 둔치에 ‘낙동강 구미 7경(景) 6락(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7대 특화지구와 6대 수변도시공원으로 나눈 수변레저 테마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7대 특화지구에는 어린이테마공원, 수상레포츠체험센터, 마리나공원과 번지점프대, 테마꽃단지, 실버레저공원, 보트접안시설, 식물원, 시민 숲, 오토캠핑장, 승마탐방로 등을 만들고, 6대 수변도시공원에는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시민야구장, 그라운드골프장, 축구장, 다목적광장 등을 조성한다.

대구환경련, “낙동강 전 구간이 상수원보호구역”
“상수원은 엄격히 보호, 사람 출입 차단해야 할 공간”

이에 16일, 대구환경운동연합(대구환경련)은 “낙동강 전 구간이 상수원보호구역”이라며 “이곳이 망가지면 구미는 말할 것도 없고, 대구, 경남사람들의 식수원이 망가진다”고 무분별한 개발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대구환경련은 “상수원은 엄격히 보호하며 사람들의 출입을 차단해야 할 공간”이라며 “관광지로 막개발 할 공간이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낙동강 둔치는 장마철마다 범람한다”며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 문제가 따를 수밖에 없고, 그 예산만 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칠곡보 오토캠핑장에 쌓인 쓰레기들. 낙동강과 불과 50미터 거리다. 2013년 5월 19일 촬영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이들은 “‘명품 테마공원’처럼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막개발의 또 다른 이름일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친환경을 운운해도 사람들의 내왕이 많은 당연히 오염원이 유입되기 마련이다. 이미 칠곡보 우안 오토캠핑장은 각종 쓰레기로 넘쳐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경제는 낙동강변 막개발이 아니”라며 “4대강 사업 이후 극감한 해평습지 흑두루미가 다시 도래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해 교육사업과 생태관광사업으로 낙동강을 활용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구미시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