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운영, 대구도시철도 3호선…“안전성 정책토론 하자”

대구참여연대, 도시철도 3호선 안전문제 정책토론 청구
뉴스일자: 2013년03월26일 15시41분

26일 대구참여연대는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도시철도 3호선 안전문제 등에 대한 정책토론 청구를 위한 시민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을 앞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 10M 위의 레일를 달리면서 대피로와 기관사 없이 운행될 것으로 알려져 지속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졌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피로와 기관사가 없는 대신 2, 3중의 대비책을 세워두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피력해왔다.

▲ 현재 건설 중인 3호선, 201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사진=대구시]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와 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에 대하여 무인운전, 무인역사 등을 바탕으로 하는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10년전 지하철 화재참사를 겪은 대구시민들은 무인운영시스템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날 정책토론 청구를 위한 시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대구시,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토론을 하자”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정책토론청구에 관한 조례’ 제3조 2항에 따르면 대구시의 주요정책에 대해 시민의 청구가 있을 경우 300인 이상의 서명을 통해 개최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대구시는 24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3호선 주변 경관 개선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 도심을 지상으로 통과해 도시미관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3호선 주변 노후지붕개량, 옥상 녹화사업, 적치물정비, 물탱크정비, 도색, 간판정비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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