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새누리당 대구시당 농성 돌입

경북대병원 해고자 문제 해결 촉구...”박 당선인 공약 이행”
뉴스일자: 2013년01월29일 16시57분

민주노총이 29일 칠곡경북대병원 해고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새누리당 대구시당 항의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공공운수노조 대경본부, 의료연대 경북대병원분회 조합원 9명은 29일 오전 11시께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방문해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은 공공부문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약 이행”을 요구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임시직 계약만료에 해당하는 직원 42명 가운데 6명을 만 2년이 채 되기 직전에 해고한 후 같은 자리에 비정규직 6명을 다시 채용했다. 노조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비정규직을 ‘돌려막기’식으로 채용하는 것은 비정규직법을 악용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때문에 1월 8일부터 해고자 복직과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병원 앞 천막농성을 22일째 진행 중이다.

병원 측은 본원(삼덕동 경북대병원) 정원 20명의 배치전환이 예정돼 있어 20명의 자리는 임시직으로 둘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06명의 임시직 중 86명만 업무지원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20명은 계속 임시직으로 두며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

노조는 본원의 환자 증가로 칠곡분원에 기능직 배치전환이 불가능하므로 정원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무기계약직은 정부의 통제(정원 포함) 대상이 아니므로, 임시직 무기계약직 전환에 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그동안 병원 측과 몇 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나 진전이 없자 새누리당을 찾았다. 그동안 박근혜 당선인은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으로 확산하자 “공공부문 상시지속 업무 정규직화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공공부문부터 해결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성환 의료연대 경북대분회장은 “상황이 급박하다. 병원은 다음 달 계약만료를 앞두고 또 신규채용 공고를 냈다. 해고가 계속 벌어질 것”이라며 “인수위에 민원을 넣어도 묵묵부답이다. 문제 해결 확답을 받기 전까지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대구시당 당직자는 “사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인지 알아보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지역구 의원인 서상기 의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오후 2시께 서상기 의원 보좌관이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를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한 면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현재(오후 4시)까지 농성을 진행 중이며 해고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농성을 풀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칠곡경북대병원 해고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북구주민대책위’가 칠곡경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ewsdg.jinbo.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