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4대강 사업은 성공적 사업”

감사원 감사결과 부실 논란에 적극 반발하고 나서
뉴스일자: 2013년01월22일 15시42분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이라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김범일 대구시장이 “4대강 사업은 성공적 사업”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대구지역은 4대강 사업으로 일명 ‘녹차라떼’로 불린 녹조현상과 물고기 떼죽음 사태, 취수장 주변 4대강 자전거도로 건설 등 4대강 사업 논란의 중심에 있어 왔다. 때문에 김범일 시장의 이 같은 평가는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범일 시장은 2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를 가도 국토를 관통하는 큰 강들을 방치한 나라는 없다. 저는 4대강 사업이 성공적이었고 잘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4대강 사업 부실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김 시장은 “홍수예방이라든지 가뭄예방에 대한 성과가 엄청나다”며 “앞으로 그 효과를 많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나 공사과정에 일부 하자가 있다면 장차 고쳐 나가면서 보완해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범일 시장은 “작년의 경우 대구에 비가 하루에 300mm가 왔습니다. 그런데 2m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또 수질문제도 대구가 제일 어려운 곳 아닙니까. 그런데 많이 좋아졌다”며 4대강 사업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김범일 시장의 이 같은 평가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이명박 정부 책임론에 맞선 친이계의 공세적 대응으로 읽힌다. 앞선 21일 친이계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CBS와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이 잘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고, 친이계인 조해진 의원 역시 교통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감사원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결과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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