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재인 TK - 박근혜 PK 방문...심장부 공략

문재인 영남대 방문...박근혜 약점 공략할까?
뉴스일자: 2012년11월29일 19시15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서로의 고향에서 유세일정을 잡고 상대 후보 심장부 공략에 나선다. 30일 박 후보는 문 후보의 고향인 부산을, 문 후보는 박 후보의 고향인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박근혜 후보는 부산 일정을 문재인 후보 다음날로 잡아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오전 10시 30분에 서부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저녁시간까지 총 11곳의 유세 일정을 잡았다. 부산은 문재인 후보의 고향이자 지역구가 있는 곳으로, 이번 대선 들어 여당의 공고한 텃밭 이미지가 흔들려왔다.

박 후보는 주로 고 연령층이 많은 재래시장을 위주로 일정을 잡았다. 특이한 점은 오후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방문 일정이다. 한국노총은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당시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었지만, 정부 출범 이후 정책연대가 깨졌다. 이후,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민주통합당에 합류하는 등 한국노총은 그동안 친 민주당 행보를 해왔다.

박근혜 후보는 저녁 6시 40분께 부산시 중고 남포동에 위치한 피프광장 유세를 끝으로 부산 유세 일정을 마친다.

문재인 후보도 여당과 박근혜 후보의 심장부를 찾는다. 문 후보는 30일 오후 2시 30분 포항 죽도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다. 포항은 이명박 현 대통령의 고향으로 ‘영포라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지역이다.

이후 문 후보는 경산 영남대로 이동해 유세를 펼친다. 영남대 재단 영남학원은 그동안 박근혜 후보와의 연관성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된 곳이다. 박 후보는 영남대와의 연관성을 부인해 왔으나, 영남대 재단 환수 문제, 영남대의료원 노동자 해고 문제 등 박근혜 후보의 약점이 집약된 곳이다. 문재인 후보가 어떤 유세를 펼칠지 주목된다.

이후 문 후보는 대구를 찾아 젊은층이 많이 드나드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경북대 북문,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앞을 찾아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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