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그윽한 손정호 기운팍팍 콘서트

동요가수 손정호가 다시 희망의 노래를 부르길 바라며
뉴스일자: 2012년11월14일 20시42분

작지 않은 키에 근육질과는 거리 먼 마른 몸매, 이야기하기 좋아하나 남에게 싫은 소리 하지 못해 끙끙 앓는 스타일의 남자. 누군가의 휴대폰에는 딸기아저씨로 저장되어 착한 심성의 소유자일 것 같은 그는 애초부터 소외받는 이들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는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장애인 시설에서 열심이던 그는 2007년, 당시 노숙인 쉼터에서의 인권침해와 비리를 목격하고 이를 지역 사회에 알린다. 하지만, 상을 받아야 마땅한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어이없게도 사회복지 시설계의 ‘블랙리스트'로 낙인 찍혀 취업의 문은 원천봉쇄 되고 이후 견디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래도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소외받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동요를 불러주며 공연 활동을 이어 나가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하는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생활을 꾸려 나간다.

그러나, 가혹한 순서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으랴. 감기가 꽤 오래간다고 생각하며 우연히 찾아간 병원에서 올 해 여름 간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휩싸인다.

그러나, 그는 절망에 허우적 댈 수도, 삶을 포기할 수도 없다. 이렇게 허무하게 희망을 놓을 수 없다. 아직은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아들이 있기 때문이고, 아직도 그의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노래하고 , 더 많이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병을 극복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쉽지 않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그가 외롭지않도록, 지치지 않도록 함께 하는 것이다.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몸으로 우리와 함께 거리에서, 현장에서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물질적인 도움 뿐 아니라 마음을 모아 줘야겠다. 씩씩하게 일어서는 그를, 그래서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과 함께 어린 아이의 심성으로 소박한 공동체를 꿈꾸는 ‘동요가수 손정호’를 아주 오랫동안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한다.

일 시 : 11월 25일(일) 오후 4시-8시
장 소 : 유기농뜨락 이플 - 황금네거리 SK리너스뷰 아파트(홈플러스) 건너편
문 의 : 정구현(010-9387-2982)
티켓대금계좌 : 대구은행 508-10-903370-9 기운팍팍손정호

※ 수익금 전액은 손정호님께 전달됩니다.

[출연진]

l 우창수 - 노래
l 전형권 - 오카리나 연주
l 윤상원과 곽동주 - 어쿠스틱 연주
l 신경현 - 시낭송
l 박정우 - 핑거스타일 연주
l 손정호 - 노래
l 좋은친구들 - 노래
l 에니메이션 상영
※ 모든 예술인들이 재능기부 해 주시기기로 하였습니다.

[메뉴]

l 아메리카노
l 카페라떼
l 유기농 효소음료
※ 티켓1매당 공정무역 유기농커피(또는 유기농효소음료) 1잔과 다과가 제공됩니다.

[공간]
유기농 뜨락 ‘이플’에서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하시고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 해 주셨습니다.

[음향]
좋은친구들에서 음향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조명]
공공노조 대경지부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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