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핵클러스터 맞서는 대경탈핵연대 출범 임박

대경탈핵연대, 20일 토론회 열어...9월 1일 공식 출범식
뉴스일자: 2012년08월21일 18시25분

최근 신월성 1호기 정지 사고가 일어나는 등 핵발전의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대구경북탈핵연대의 출범으로 탈핵운동이 한층 확산될 전망이다.

▲ 20일 대구경북탈핵여내는 대구 YWCA에서 '탈핵운동의 현황과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대구경북탈핵연대는 20일 대구YWCA에서 출범 대표자회의와 '탈핵운동의 현황과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대경탈핵연대는 대구환경운동연합, 경북녹색당,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위 등 대구경북지역 시민, 환경, 노동, 종교 단체와 정당을 망라한 29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9월 1일 대구에서 출범식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노진철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는 김익중 경주핵안전연대 집행위원장, 박혜령 영덕핵발전소 유치백지화 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 345kv송전탑 반대주민모임의 김미화 목사가 탈핵운동 현황 발표에 나섰다. 이어 권숙례 대구생협 이사장, 김용식 민주노총경북본부 사무처장, 공정옥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창호 한살림 경북본부 상무이사가 지정토론에 임했다.

토론회는 영덕 핵폐기장, 영덕 신규 핵발전소 건립예정지, 청도 송전탑 반대 운동, 경주 핵폐기장 현황을 공유하며 탈핵운동 확산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현재 경북지역은 경주 월성원전, 울진 원전이 있으며 영덕은 강원도 삼척과 함께 신규원전 후보지로 선정된 상황이다. 또 경주에는 핵방폐장이 2014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영덕울진영양 지역에 출마하기도 한 박혜령 집행위원장은 "각자의 고립된 운동세력을 하나(탈핵)의 판으로 묶어낼 필요성을 느꼈다"며 대경탈핵연대 출범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주민들의 힘이 약한 곳이 핵발전소가 가장 많다"며 "공동의 연대체가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탈핵운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식 민주노총경북본부 사무처장은 "핵발전 문제는 곧 노동자의 문제임에도 관심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탈핵운동가들이 사회운동 속으로 들어가 핵발전 문제를 너르게 확산시켜야 한다"며 "대경탈핵연대 출범과 함께 민주노총도 탈핵운동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경탈핵연대는 다음달 1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동해안 핵단지 계획 철회 ▲신울진 1,2호기 건설중단 ▲신규원전 계획 철회 ▲월성1호기 폐쇄 ▲중저준위 핵폐기장 전면재검토를 위한 서명운동, 1인시위, 한수원 규탄 방문 등 탈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원전폭발 유사시 피해반경 [출처: 페이스북 @Kyung Kwa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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