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7년, 한반도 평화 위한 화해 협력이 우선"

대경진보연대 815기념행사 열어..."광복절 의미 되새기자"
뉴스일자: 2012년08월16일 08시04분

▲ 15일 대구 동성로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815 기념행사가 열렸다.

15일 광복절 67년을 맞아  대구에서도 한일군사협정 저지, 남북공동선언 이행, 한반도 평화 실현 815기념 행사가 열렸다.

대구경북진보연대 주최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기념대회는 평화, 통일 키워드로 퀴즈를 푸는 노래자랑 행사를 통해 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냈다. 길을 지나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에 참석했다.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대표는 "해방이 있다는 말은 일본의 침략이 있었다는 말"이라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김민수(21, 대구 북구) 씨는 "광복절은 그냥 쉬는 날이라고만 생각해왔다. 일본의 침략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야 할 것 같다"고 행사를 지켜보던 소감을 전했다.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

15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 여성 인권문제로서 인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고 일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선우 대구경북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지난 4년동안 MB정권이 광복절을 맞아 남북교류와 화해협력 제스쳐, 일본에 대한 책임요구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독도를 방문하고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복절은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이 우선되야 하는데 이달 20일부터 한미합동훈련을 준비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UFG훈련 때문이다. UFG훈련은 한미합동훈련으로 5만여 명의 한국군과 더불어 미군 3만여명이 참여한다. 훈련 일정과 함께 유엔사령부는 북한에 UFG 연습 시기와 훈련 성격을 통보하기도 했다. 유엔사는 방어적 성격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지속적인 한미합동훈련이 남북 갈등기류를 조장한다는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백현국 대표는 "젊은 사람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건 지금 세상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노동이 존중받고 농민이 희망을 가지는 세상으로 가는데는 남북분단 상태를 고착화 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미국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백 대표는 UFG한미합동훈련을 두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와 대화이지 갈등과 적대가 아니"라며 "미국의 이익을 위한 한미합동훈련을 중단시키기 위해 우리가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815기념행사를 마친 대구경북진보연대는 UFG훈련 중단을 촉구하며 20일 캠프워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훈련이 끝나는 31일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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