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당직 선거 경북위원장 민노계vs참여계 경선

경북 윤병태 vs 유성찬 경선, 대구 이원준 단독 출마
뉴스일자: 2012년06월20일 15시11분

411총선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통진당) 전국 동시 당직 선거가 시작됐다. 입후보 결과 대구시당 위원장은 이원준 후보만 출마해 단선으로 치러지게 됐으나, 경북은 구 민주노동당계와 구 참여당계의 경선이 확정됐다.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 유성찬(왼쪽), 윤병태(오른쪽) 후보

유성찬 경북도당 위원장 후보는 '강기갑과 함께, 경북혁신후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었다. 이같은 슬로건은 구 당권파와 차별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국민참여당 출신으로 지난 411총선에서 포항시 북구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했다.

유 후보와 경선에 나선 윤병태 경북도당 위원장 후보는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민노당 경북도당 위원장, 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 경산청도 19대 총선 야권단일후보를 지냈다. 윤 후보는 구 당권파로 분류된다.

두 후보의 경선은 강기갑, 강병기 후보의 대결로 신 당권파 vs 구 당권파 대결 양상으로 압축된 중앙당 선거와 비슷한 모양새다. 5명을 선출하는 부위원장에는 6명의 후보가 입후보했다.

▲이원준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위원장 후보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지하철노조 위원장을 지낸 이원준 후보가 단독 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달서을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했다.

이번 당직선거는 전국 동시에 중앙당직자를 비롯한 모든 선출직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며 19일부터 24일까지 선거운동을, 25일~29일 당원투표가 진행된다.

한편, 20일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 선거에 집중해 당 정상화의 길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동시 당직선거의 시작과 함께 구 당권파가 구성한 당원비대위는 사실상 해산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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