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민을 창간하며 (노태맹 뉴스민 대표)

뉴스일자: 2012년05월01일 10시39분

많은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그 이야기들은 일방적으로 쏟아져 들어오기도 하고 이데올로기적으로 한 쪽으로 편향되어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나누지 못하는 일방적인 이야기는 폭력이거나 공허한 울림일 뿐입니다.
 
뉴스민은 이야기를 나누는 마당이 되고자 합니다. 돈 만을 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권력을 탐하거나 권력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가진 것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마당이고자 합니다.
 
가진 것 없고 가난하다는 것이 경제적인 결핍만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정치적으로도 자신의 몫을 주장할 수 없는 사람들 즉 노동자 농민, 여성, 장애인, 이주 노동자, 청소년, 성소수자 등 이 모두가 가진 것 없고 몫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이들 모두가 세상의 주인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지금은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기본으로 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경제적 권력과 정치적 권력을 가진 소수가 지배하는 과두체제일 뿐입니다. 뉴스민은 평등과 자유의 민주주의를 옹호합니다. 이 가치를 옹호하고 몫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제 뉴스민이 작은 걸음을 출발합니다. 앞으로 더 큰 걸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와 함께 해 주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많은 격려와 질책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누군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누구도 그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 의해 해방될 수 없지만 또한 누구도 다른 사람들 없이는 해방될 수 없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있기 때문에 나는, 우리는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2012년 5월 1일 122주년 노동절. 대표 노태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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